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구매할 때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 해서 구매하는 책보다는 서점에 가서 이 책 저책 둘러보고 읽어보다가 재미있겠다! 또는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있는 책을 현장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청년 CEO를 꿈꿔라' 이 책 역시 그렇게 해서 구매하게 된 책이죠.
요즘 제가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요즘이라고 국한할 것도 없이 늘 고민은 많이 하고 있죠. 최근에는 한국에서 개발자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 그리고 늘 하고 있었던 창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이 하는 것들인데 그러던 중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구매 주로 출퇴근 중에 버스와 지하철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대학졸업을 곧 앞둔 진승남(주인공)은 계속되는 취업실패 속에 룸메이트인 조석환의 창업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준비과정에서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 요청에 응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지은이인 레인디의 김현진 대표입니다. 김현진 대표를 포함 모두 9명의 벤처 창업가를 만나면서 창업준비를 해 나가는 이야기를 소설형식의 로 풀어내고 있죠.
그러니까 가상의 주인공이 실제 국내 벤처기업들의 대표와 인터뷰를 해 나가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어려움, 알아야 할 점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덕분에 조금은 지루해질 수도 있는 또는 뻔한 얘기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이야기하면서 10번째는 책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도전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글귀를 몇 자 적으며 '청년 CEO를 꿈꿔라' 포스트는 마무리할게요.
- 레인디 김현진대표 예전에 제가 존경하는 사장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슈트를 입기 위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입어도 되기 위해서 성공해야 한다.'우린 고급 식당에 들어가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슈트를 입지만, 빌게이츠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청바지를 입잖아요.
- 바이미닷컴 서정민 대표 보통 젊은 창업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기의 능력을 냉정하게 보지 못한다는 거예요. 꿈을 꾸지 말란 얘기가 아니에요. 현실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파악하는 게 첫 번째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클로 버추얼패션 부정혁대표 만일 어떤 사람이 디자인에 관련된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는 자신이 디자인이라는 행위를 좋아하는지, 디자인된 상품이 잘 팔리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실 그 사람을 디자인이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그가 사업을 시작하고 상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될 거예요. 안타깝게도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인 디자인까지 싫어지게 되겠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확인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해야만 지치지 않는 법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