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새벽에 퇴근하고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머리가 멍한 상태로 기분 전환도 시킬 겸 뭔가 시원한 걸 찾다가 가게 된 곳입니다. 처음 갔을 때 다른 곳은 전부 대기인데 여기는 손님이 없어서 다른 곳을 찾았는데 만사 귀찮더라고요. 몸이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니,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먹고 가자. 시원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간 곳, 정자옥입니다.
정자옥
방문일: 2019년 07월 0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34 1층
코다리 냉면과 물냉면이 있는데 여기가 냉면 전문점은 아니라서 조금 안전하게 코다리 냉면으로 주문했어요.
냉면의 반찬이랄 게 있나요? 기본적인 무생채와 배추김치가 나왔네요.
그리고 주문한 코다리 냉면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나쁘지는 않죠?
코다리도 적은 편은 아닌 거 같고 괜찮아 보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면이었는데요. 이게 면인지 떡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불어 있는 상태더라고요.
잘 비벼지지도 않을 정도여서 가위로 면을 두 번이나 자르고 육수를 부어가면서 겨우 비벼 먹었네요. 손님이 없어서 재고 순환이 안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사실 손님이 신경 써 줄 문제는 아니고 흠~
뭐 매일 맛있는 것만 먹을 수는 없죠. 새로운 곳에 간다는 건 이런 스릴(?)이 있는 거죠. 아무튼 아직 정자동에서 마음에 드는 냉면을 파는 곳은 못 찾은 거로 하고 오늘은 급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