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잘 견뎌내셨나요? 저는 어찌어찌 잘 버티긴 한 거 같아요. 오늘 점심은 뭘 드실 생각이세요? 김치찌개?, 냉면?, 부대찌개? 중국집? 제가 오늘 소개할 점심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이에요.
식미단
방문일: 2019년 07월 0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13 대명제스트빌딩 1층 101호
식미단도 메뉴 깨기를 해야 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스테이크 덮밥이 가장 좋다 보니 다른 메뉴 선택하는 게 어렵네요. 그래서 한 번씩 메뉴 건너뛰기를 하고 있어요. 지난번 부타동(목살 덮밥)을 선택했으니 이번에는 스테이크 덮밥으로 주문했어요.
반찬 구성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지난 방문 때와 동일하게 과일 대신 고구마 무스 느낌의 샐러드(?)가 나왔어요. 저는 몰랐는데 이 반찬도 추가 요청이 가능하더라고요. 전에 과일은 추가가 불가했는데 이런 점에서는 더 좋은 걸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딸기가 가장 좋았어요. ㅋㅋㅋ
다른 반찬으로는 고추 장아찌와 깍두기 그리고 스테이크 덮밥에 필수(?)인 생 와사비,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없으면 이제는 뭔가 허전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니까요. ^^
이건 평범한 미소 된장인데 굳이 언급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한 상차림으로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는 건 조금 거시기해서 살짝 보여드리고 패~스~~
주요리인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벌써 세 번째 보는 거지만 볼 때마다 저 붉은빛이 감도는 소고기의 모습은 환상이네요. 미디엄 레어로 구워서 겉은 진한 갈색을 띠고 속은 붉은 핏빛이 보이는 모습, 전에 팟캐스트 교양주의보 참여할 때 문스타님이 하신 말씀이 있죠. "고기는 피 맛이다" 그 말이 딱 어울리는 비주얼 아닌가요? ^^
맛있게만 보이는 스테이크를 살짝 걷어내면 아래에는 일본식 간장소스가 뿌려진 밥과 숙주나물이 들어 있어요.
여기서 잠깐! 스테이크 덮밥은 비비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차림표에 적혀 있어요. 비비지 말고 밥이랑 숙주나물 양파를 적당히 숟가락으로 떠서 그 위에 스테이크를 하나 얹어 주세요.
바로 이렇게요, 그리고 스테이크 위에 생 와사비까지 한 번 더 얹어서 입안에 넣으면 짭조름한 밥과 아삭한 느낌의 숙주나물이 씹히고 그와 함께 소고기의 식감이 느껴질 때쯤 와사비로 인해 코가 킁~ 하는 느낌의 톡 쏘는 맛까지 더해지는데 저는 이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식미단의 스테이크 덮밥은 참 좋은 점심 메뉴랍니다. ^^
그럼 오늘도 맛있는 점심 드시고 파이팅 하세요. 혹시라도 식미단의 가게 모습이나 다른 메뉴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랫글들을 클릭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