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정도 사용하고 바로 사용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 늦었네요. 혹시 개봉기를 안 보셨다면 개봉기를 먼저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브리츠의 Acoustic TWS5 코드리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환경은 언제일까요?
저는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최근 나온 제품답게 충전 케이스를 열고 이어 유닛을 꺼내는 것으로 전원이 켜지고 귀에 이어 유닛을 넣으면 자동 페어링(연결)까지 되니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브리츠의 무선 이어폰을 여러 가지 사용해 봤는데 Acoustic TWS5에서 제가 느낀 큰 장점은 2가지에요.
이어폰 자체의 긴 배터리 사용시간
물리버튼이 아닌 센서를 이용한 터치 버튼의 적용
첫 번째 이어폰 자체의 긴 배터리 사용시간
Acoustic TWS5는 완전 충전 시 이어폰 만으로 스펙상 8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요.
물론 제가 8시간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게 아니라서 정확한 사용시간을 알려드릴 수는 없는데 이전 브리츠의 제품들이 스펙상 3~4시간 사용이라서 아무래도 충전을 안 하면 불안함이 있더라고요. 물론 충전 케이스가 있으니 케이스에 넣어두면 그럴 일이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막연한 불안함이 있는데 Acoustic TWS5는 이어폰 만으로 8시간이라는 사용시간은 그런 불안함을 떨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게다가 충전 케이스로는 3번의 완충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제 스펙상 사용시간인 8시간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확실히 충전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
두 번째 물리버튼이 아닌 센서를 이용한 터치 버튼의 적용
제가 사용해 본 브리츠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모두 물리 버튼이 적용되어 있었어요. 저는 뭐 그냥 제품에 적응하면서 사용하는 사람이라서 물리 버튼이 있던 터치 버튼이 있던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 이어폰의 버튼은 확실히 터치 방식이 더 좋더라고요.
물리 버튼은 누를 때마다 이어폰이 귓속으로 눌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느낌이 좋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단순히 한 번만 누르는 게 아니라 다음 곡, 이전 곡 등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2번 또는 3번까지 연속으로 누르게 되는데 그때 느끼는 이어 유닛이 귀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은 유쾌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터치 버튼이 적용된 Acoustic TWS5는 그런 느낌 없이 버튼이 눌러지니까 이건 너무 좋더라고요.
역시 경험을 해 보는 것과 읽어서 알게 되는 건 확실히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모델 좋죠. ^^.jpg]
가격이 저렴하니 음질에 대한 평을 하지 않는 이상 딱히 단점이랄 게 없을 거 같았지만 제가 스스로 느낀 단점 하나와 라디오키즈님 덕분에 한 번 인지하고 나서 신경 쓰이게 된 단점 하나를 알려 드릴게요.
제가 스스로 느낀 단점은 멀티 페어링이 안된다는 점이에요.
사용했던 제품들 중 Ctalk7을 제외하고는 브리츠의 모든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없던데 Acoustic TWS5 역시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네요.
멀티 페어링 지원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는 걸까요? 저 같은 경우 출퇴근할 때는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사무실에서는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패턴인데 멀티 페어링이 안되다 보니 사무실에서는 그냥 모노 이어폰인 Ctalk7을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라디오키즈님 덕분에 인지하게 된 단점은 터치 버튼을 누를 때 피드백이 없다는 점이에요.
저야 뭐 한 번 터치하면 음악 멈추고 다시 누르면 재생되고 전화 올 때도 터치하면 받아지니 잘 되는구나 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터치할 때 진동이 온다거나 하는 제품이 주는 피드백이 없다 보니 한 번 인지하고 나서는 그 점이 단점으로 크게 와닿더라고요.
매번 100% 정확하게 즉각적인 동작을 하는 게 아닌데 피드백이 없다 보니 내가 제대로 누른 건지 눌렀는데 작동이 없는 건지 잘 모르겠고 반응이 느린 데 피드백이 없다 보니 다시 누르게 되고 그로 인해 오작동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서 브리츠의 완전 무선 이어폰인 Acoustic TWS5에 대한 사용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단점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단점 없는 제품은 없는 거고 3만원 대에 국내에서 A/S가 가능한 그리고 이어폰 배터리 만으로 8시간 사용이 가능한 완전 무선 이어폰인 브리츠의 Acoustic TWS5 저는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생각은 어떠세요?
물론 음질에 대한 건 직접 들어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가장 좋겠죠? ^^;
<해당 제품은 브리츠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