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에서 펀딩 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지르는 것들은 대부분 펀딩 제품이네요. ^^;
영태형을 아시나요? 제가 이 가방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영태형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인데요. 지난 5월 23일에 펀딩을 시작해서 7월 23일에 수령한 제품이에요.
"유튜버의 유튜버에 의한 유튜버를 위한 가방! 일상과 영상을 담은 유백"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멀티 백팩 유백의 개봉기 시작합니다.
유백의 사이즈는 S와 L 두 종류가 있는데 이렇게 수치로 된 걸 봐야 저는 짐작이 잘 안 되더라고요. L 사이즈는 너무 큰 게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만 했는데 제 덩치가 작은 거도 아니고 평소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다니는 저는 작은 거 사면 꼭 후회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L 사이즈로 주문을 했더니
생각보다 큰 택배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택배 상자를 보고 아차 싶었어요. 이건 커도 너무 큰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
그런데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가방이 하나가 아니고 두 개가 들어 있어요. 유백 백인백(UBAG BAG IN BAG)이라고 해서 유백 안에 넣어서 파우치처럼 사용하거나 단독으로 크로스 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방까지 펀딩을 했는데 유백 안에 넣어져서 온 게 아니고 이렇게 따로 담겨 있어서 택배 상자가 커졌더라고요.
좌측이 유백, 우측이 유백 백인백(UBAG BAG IN BAG). 오늘의 개봉기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씩씩이는 여기서도 열일 하네요. ^^
먼저 유백 백인백 먼저 볼게요. 크기는 꽤 큰 편이에요. 유백 S 사이즈에도 수납이 가능한 사이즈(27cm x 27cm x 11cm)로 무게는 스펙상 420g이라고 하네요. 양쪽 측면에 메쉬 주머니가 있고
뒷면에 지퍼로 된 수납공간이 하나 있어요.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손잡이도 마련되어 있고요.
지퍼를 완전히 열면 이 정도까지 개봉이 됩니다. 안쪽에도 매쉬 주머니가 있는데 지퍼가 중간에 있고 위아래로 넓게 수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파티션은 크기별로 4개가 마련되어 있는데 벨크로로 떼었다가 붙였다가 가능하니 원하는 구조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되겠죠. 유백 백인백은 아마도 카메라를 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할 거 같네요. 물론 저는 요즘 렌즈 교환식이 아닌 똑딱이를 메인으로 사용 중이라 이렇게 파티션을 나눠서까지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을 거 같지만요. 유튜버를 위한 가방이라더니 유백 백인백도 수납공간이 꽤 여유롭네요. ^^
자 그럼 이제 본 제품인 유백을 알아볼까요. 유백을 소개할 때 백팩이 아닌 가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멀티 백팩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일단 첫인상은 '참 네모반듯하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네요. 좌측 측면에는 메쉬 주머니가 하나.
우측 측면에는 지퍼를 이용해서 조금 더 넓어지는 주머니가 있어요. 일단은 가볍게 수납공간 두 개를 확인했네요.
그리고 전면에는 2개의 네모반듯한 주머니가 있는데 지퍼가 두 군데씩 있어요. 연결된 지퍼가 아닌 각각의 지퍼가 달린 구조죠. 이게 바로 유백이 백팩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멀티 백팩 아니면 그냥 가방이라고 불러야 하는 이유랍니다.
이렇게 2개의 네모 포켓 위쪽에 또 지퍼가 있는 포켓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손잡이가 숨겨져 있거든요. 이 손잡이를 이용해서 보스턴 백(BOSTON BAG)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백팩으로 사용할 때 이용할 지퍼가 하나 보스턴 백으로 이용할 때 이용할 지퍼가 하나 더 있는 방식이에요.
그럼 백팩과 보스턴 백으로만 이용할 수 있느냐? 아니에요. 한 가지 옵션이 더 있는데 먼저 유백은 이렇게 완전 개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우측에 끈이 보이시나요? 저 끈을 이용해서 크로스 백(CROSS BAG)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백팩, 보스턴 백, 크로스 백으로 목적에 따라서 다양한 가방의 형태로 사용이 가능해요.
내부의 한쪽에는 다양한 크기의 밴드들과 메쉬 주머니가 하나 있는데 여기 있는 밴드들은 별도의 파우치나 액세서리 없이 각종 케이블이나 소지품들을 고정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죠.
반대쪽에는 17인치 노트북이 가능한 수납공간과 2개의 수납공간이 더 있고 지퍼 주머니와 매쉬 주머니까지 총 5개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수납공간 설명하는 것만도 상당히 많은 타이핑이 필요한 개봉기네요. ^^;
참! 등판 쪽에도 17인치 노트북이 수납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두 개의 주머니가 더 마련되어 있어요. 와~ 이 정도면 정말 수납공간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이 점이 제가 유백을 펀딩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등판에 메쉬 주머니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귀중품을 넣어 두면 안심이 될 공간이겠죠? 게다가 벨크로를 고정된 캐리어걸이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활용도 면에서도 끝판왕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어깨끈에 있는 고정 클립도 자석을 이용한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는데요. 결합할 때는 가볍게 가져다 대면 자석으로 딱 붙으면서 내부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고리가 잡아주는 방식이고 분리할 때는 안쪽으로 밀면서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열어주면 열리는 방식이에요.
이렇게까지 설명을 했는데도 미처 설명하지 못한 수납공간들이 남이 있는데 더 자세한 건 나중에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면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약 1주일간 사용한 경험으로는 딱 각이 잡혀서 흐물흐물하지 않은 디자인이 나름 괜찮고 약 1.5kg의 무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가방들보다 가볍게 느껴지네요. 아직 풀 장비를 가지고 다닌 적이 없긴 하지만 이거 괜찮은 거 같아요. 실제 장·단점은 나~~~중에 사용기에서 설명하도록 노력하는 거로 하고 오늘 유백의 개봉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