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미밴드 샀습니다. 물론 정발 된 버전으로 구매했죠. 요즘 미밴드 4가 인기가 꽤 많죠. 그런데 사실 저는 큰 관심은 없었어요.
조금 오래된 듯하지만 저에게는 LG 어베인이 있으니까요. 4년이 넘게 사용 중인데 아직도 배터리가 하루 정도는 버텨줘서 잘 쓰고 있죠. 그런데 얼마 전 회사 동료가 생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절 워낙 잘 챙겨주던 동료인데 미밴드 4를 살까 말까 고민하길래 그 동료의 생일선물로 구매하면서 제 것도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아내의 허락을 받았죠. "허락보다 용서가 빠르다"라는 말도 있지만 전 허락이 편하더라고요. ㅋ
그렇게 로켓으로 도착한 미밴드 4 두 개, 그런데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가격이 웃기더라고요. 미밴드 4 같은 경우 샤오미가 직접 31,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했는데 초도 물량인 1만 대가 4시간 만에 완판이 되어 버렸죠. 이렇게 인기가 많다 보니 4만 원대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나오더라고요. ㅡㅡ;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그 가격에 사실 수도 있을 거 같던데 미밴드 4는 공식 출시가가 31,900원이에요. 그 이하 가격은 모를까 그 이상 가격으로 구매하시면 호갱 되시는 겁니다.
선물용은 개봉할 수가 없으니 제가 사용할 미밴드 4를 개봉해 볼게요. 미밴드를 처음 구매한 건 아니고 예전에 아내가 운동을 시작할 때 미밴드 2를 구매했던 적이 있어요. 구매 일주일 만에 환불을 했죠. 휴대폰과 연결이 잘 안 되더라고요. 갑자기 스마트폰과 연결이 안 돼서 초기화를 진행하고 정말 온종일 씨름을 해도 연결이 안 돼서 구매처에 연락했더니 재고가 없어서 교환이 안 된다고 해서 환불을 했었어요. 그리고 결국 아내는 핏비트 차지 2라는 고가의 제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미밴드에 대한 걱정이 있었어요. 또 연결이나 이런 문제가 있을까 봐서요.
한글판 공식 출시 판이라고 해서 패키징을 새로 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그냥 기존 패키지에 한글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처리를 했어요.
박스를 개봉하는 건 뭐 별거 없죠. 그냥 위에 열어주고 죽 뽑아 주면 됩니다. 씩씩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미밴드 4 본품은 바로 열 수 있고 다른 구성품들은 측면에서 꺼내는 방식으로 종이를 디자인해서 포장해 놨네요. 뭐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서 미밴드 4의 구성품은 밴드가 채워진 상태의 미밴드 4와 USB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충전 독과 한글이 추가된 사용자 설명서까지 단출합니다.
미밴드 최초의 컬러 디스플레이라고 하는 미밴드 4의 디스플레이예요. 기존 미밴드보다 화면도 커지고 컬러 거기에 400 nit의 밝기로 시인성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하던 어베인에 비해서는 화면이 작아서 제 기준에서는 시인성이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착용감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고무 재질 같은 느낌의 밴드가 생각보다는 꽤 괜찮네요. 충전하기 위해서 밴드에서 분리할 때 힘이 들어간다는 점이 약간 불만이기는 하고요. 너무 꽉 끼더라고요. 세팅을 위해서 미핏(Mi Fit) 앱을 설치하고 가입까지 한 후에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데요. 현재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괜찮은 점들이 꽤 있더라고요. 딱 내일까지 사용해 보고 일주일 사용기로 제가 느낀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개봉기 자체보다 사담이 많았던 거 같은 미밴드 4 개봉기는 여기에서 마치고 태풍 때문에 뉴스에서는 난리인데 다행히 우리 집은 바람이 조금 센 정도라서 큰 피해는 없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도 태풍 피해 없이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