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점심때 뭘 먹을지 의견이 모이질 않더라고요. 한 5분 이상 이야기를 한 거 같네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찾은 곳이 거의 3개월 만에 찾은 아사칸입니다.
아사칸 정자점
방문일: 2019년 09월 1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1-3 2층 (우) 13558
아사칸은 사실 만족도가 높은 곳은 아니에요? 반찬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늘 주요리가 품질이 약간 아쉬운 점으로 남거든요. 그리고 저는 점심을 먹는 시간이 조금 늦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갈 때마다 음식이 한두 개 떨어지더라고요. 어제도 햄 야채 볶음밥이 다 떨어져서 매운 갈비찜으로 바뀌었어요.
제가 가지고 온 아사칸의 점심이랍니다. 카레도 매운 카레이고 볶음밥 대신 나온 갈비찜도 매운 갈비찜이라는데 매운 건 전혀 없던데요. 뭔가 확~ 끌림을 유발하는 그런 건 없는데 가격 저렴하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을 만합니다.
어제 식사 인원 중 며칠째 김치찌개를 찾던 동료가 있는데 그 동료도 메뉴판에 있던 "생목살 김치찌개"를 보고 들어온 건데요. 뷔페에서 대량으로 끓이는 김치찌개는 아무래도 맛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름 괜찮았나 보더라고요. 단지 생목살 김치찌개에 목살이 거의 없다는 게 불만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김치찌개를 안 가지고 왔어요. 아사칸에서는 국이나 찌개를 안 먹는데 왜냐하면 라면이 있거든요.
아사칸을 가끔 찾는 진짜 이유는 바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어제는 김치라면, 스낵면, 열라면 3종류의 라면이 구비되어 있던데 처음은 김치라면 2개 끓여 먹고 스낵면도 2개 끓여서 먹었습니다. 다섯 명이 각자 한 접시 비우면서 라면 4개 끓여 먹었네요. ^^
저는 어제 이렇게 간단(?)하게 점심 한 끼 해결했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점심때 한식뷔페 종종 이용하나요?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