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4개월 만에 방문한 라멘 모토에서 새우 라멘을 먹었어요.
요즘 동료들이 메뉴 선정을 힘들어하네요. 가을인데 오히려 먹는 거에 심드렁해지는 거 같아서 지난 금요일에는 제가 식당을 골랐는데 그렇게 찾아간 곳이 오랜만에 방문한 라멘 모토입니다.
가게 외관 사진은 이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
- 라멘모토
- 방문일: 2019년 09월 27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20 1층 (우) 13555
문을 열고 가게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 방식으로 입장을 완료하면 반찬은 위와 같이 김과 양배추 피클을 제공해 줍니다. 생강 초무침은 따로 주문하니까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새우 라멘입니다. 라멘 모토에 처음 와서 먹은 라멘이 새우 라멘이었는데 두 번째 먹게 됐습니다. 여기 새우 라멘 나쁘지 않거든요. 맛있습니다.
많은 양의 건새우가 들어있는데 이 건새우들이 씹는 맛도 있고 국물에 적셔져서 촉촉한 식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물에서도 뭔가 새로운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명색이 새우 라멘인데 건새우들만 있으면 조금 그렇죠? 커다란 새우튀김도 하나 들어 있는데 음~ 새우튀김은 평범합니다. 제 기준에서 정자동에서 가장 좋은 새우튀김은 카레공방의 새우튀김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
속에 있는 면을 꺼내서 살짝 비비듯 휘저어 주고 저는 반숙 달걀을 먼저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노른자로 입안을 적셔주고 나서 건새우의 감칠맛이 스며든 국물 살짝 떠먹어주고 난 후에 면을 흡입,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면을 다 먹은 후에는 공깃밥을 주문해서 말아먹기도 했어요. 맵지도 않은데 계속 끌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원래 반 공기만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공깃밥 하나까지 전부 다 먹어 버렸습니다. 다이어트가 참 힘들어요. ㅋ
어쩌다 보니 주말은 또 뭐 한 것도 없이 지나가 버리고 벌써 월요일입니다. 아~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월요일인데 그렇다고 정말 벗어날 수는 없으니 일상 속의 새로움을 찾아보는 월요일이 되도록 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