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그저께 방문하려다가 중화쿵푸마라탕을 발견하면서 급 식사 장소가 변경되었죠. 중화쿵푸마라탕이 고쿠텐 가는 길에 생겼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못 갔던 고쿠텐으로 밥 먹으러 갔습니다.
고쿠텐
방문일: 2019년 10월 1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13 월드비터 1층 103호 (우) 13558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온 거 같네요. 색 보정만 살짝 한 건 데 ^^;
찾아보니 저는 여기 세 번째 방문이네요. 원래는 같은 식당을 방문하게 되면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라는 제목에 맞게 가능한 다른 메뉴들을 주문하는데요. 저는 고쿠텐에서 한 가지 메뉴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가장 저렴한 고쿠 텐동의 가격이 딱 10,000원이거든요. 2월에 갔을 때는 고쿠 텐동이 9,000원이었는데 8월에 갔을 때 1,000원이 올랐더라고요.
반찬으로는 고추 장아찌와 단무지가 나옵니다. 단무지가 조금 독특해요. 반찬은 이게 전부. Swarm 앱에 간단한 샐러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던데 저도 그 의견에 찬성합니다. ^^
고쿠텐동이 나왔어요. 그릇이 조금 특이하죠. 큰 밥공기가 넘치도록 담겨 나오고 밥공기 뚜껑을 옆으로 기대 놨어요.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함께 나왔어요.
고쿠 텐동에 수북이 쌓여 있는 튀김 밑으로 간장소스가 뿌려진 밥이 보입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 튀김들은 밥그릇 뚜껑을 접시로 해서 담아놨어요. 튀김의 종류는 꽤 다양해요. 새우, 단호박, 고추, 가지, 오징어, 김 그런데 요즘 오징어가 없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오징어 튀김이 너무 작더라고요. 없는 줄 알았는데 정말 작은 오징어 링이 2개 있었어요. 오징어 공수가 힘들면 차라리 다른 재료로 바꾸는 게 좋지 않겠냔 생각이 들었어요.
튀김을 다 건져내면 온천 계란이라고 부르는 반숙 달걀이 있는데요. 이 달걀을 톡 터트린 후 간장소스와 함께 밥을 비벼 주세요.
그럼 짜잔! 맛난 간장 달걀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이 간장 달걀 비빔밥이 아주 별미예요. 이것만 먹어도 맛나답니다. 물론 이것만 먹으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야 하겠죠. ^^
이렇게 비벼진 밥과 튀김을 반찬처럼 가끔 고추 장아찌와 단무지로 입가심을 하면서 먹고 나면 밥이 조금 부족하다 싶은 느낌이 살짝 들긴 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가게를 나설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전에는 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어제는 부족한 거 같더라고요. 배가 고팠나 봐요. ^^)
오늘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발행이 많이 늦었네요. 어제 일하는 곳에서 약간 일이 생겨서... ㅡㅡ; 언제 기회가 되면 이 이야기도 정리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한데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면 재미있을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