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간단(?) 하게 점심을 먹었어요. 저녁에 회식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점심은 샌드위치로 먹고 왔답니다.
퀴즈노스서브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11월 2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16 젤존타워 1층 (우) 13558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양쪽에 서브웨이와 퀴즈노스가 대치하듯이 위치하고 있는데 저는 대부분 퀴즈노스를 이용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서브웨이에서는 세세하게 주문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는 거 같고 함께 밥을 먹는 동료 중 향에 민감한 사람이 있는데 서브웨이의 재료 중 익숙하지 않은 향을 싫어해서 이용을 안 하는 거 같기도 해요.
뭐 그래서. 어제 저는 퀴즈노스로 갔는데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탄산음료가 끌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메뉴를 살펴보다가 호박 앤 고구마 라테가 보여서 주문을 했어요. 그런데 가격이 꽤 되더라고요. 무려 4,500원. 그러다 보니 10,000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선택한 샌드위치가 스파이시 햄 샌드위치가 되어 버렸어요.
4,500원의 스파이시 햄 샌드위치랍니다. 나쁘지 않죠? ^^ 꽤 양이 많은 양배추를 중앙에 두고 피클과 햄들이 한 번 그리고 빵이 또 한 번 감싸고 있는 형태네요. 그리고 이름에 스파이시라고 적혀 있는 만큼 매운맛이 느껴지는데 이 맛이 어느 재료에서 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흠~
빵은 늘 먹던 화이트가 아닌 휘트를 선택해 봤어요. 휘트는 호밀을 주원료로 만든 곡물 빵이라고 하는데 화이트에 비해서는 부드러움이 조금 부족한 느낌인데 나름의 매력은 있더라고요. ^^
그리고 이 녀석이 메인 메뉴인 샌드위치에 제약을 걸게 한 호박 앤 고구마 라테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더라고요. 하지만 따뜻하고 단 음료가 몸속으로 돌아가니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던데요. 좋았어요.
하지만 다음에는 그냥 탄산이랑 먹으려고요. ㅋㅋ 아무래도 샌드위치는 탄산음료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해요. 호박 앤 고구마 라테는 후식으로 여유롭게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
비용 부담이 없다면 샌드위치랑 탄산 주문해서 먹은 후 호박 앤 고구마 라테를 후식으로 즐기면 최고일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혹시 이렇게 즐겨 보실 분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