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아이리버의 라이트핏과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개봉기를 작성하고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제가 게으른 것도 있지만 현재 제공받은 라이트핏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문의를 했으니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받은 기기만의 문제인지 라이트핏 자체의 문제인지 확인을 위한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난 상태.
이 점에 대해서는 결론 부분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아이리버의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인 라이트핏과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IMC-U11의 사용기 시작합니다.
아이리버의 라이트핏은 시중에 나와있는 보급형 가격대의 코드리스 제품들이 그렇듯 어찌 보면 평범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충전 케이스에 스트랩이 달려 있다는 점과 이어 유닛에 보시는 바와 같이 3개의 LED가 있다는 점인데 어떻게 보면 멋스럽게 어떻게 보면 어색하고 그런 거 같네요.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은 영역이니 그냥 이렇다 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인 만큼 저는 착용 후 제 귀에 맞도록 살짝 돌리면서 귀에 꽂는데 딱 맞는 지점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돌려서 착용을 하고 들으면 재생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 약간의 백색소음이 들리긴 하지만 사용 시 큰 불편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생 시는 깔끔하게 잘 들리니까요.
IPX7의 방수 등급은 음~ 제가 실사용하는 조건에서는 방수능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물가에 이 제품을 가지고 갈 일이 없더라고요. ^^; 그래서 이 기능은 그냥 안심하고 쓸 수 있겠다는 느낌만 가지고 패스~
불만이라면 터치 센서가 장착이 되어 있어 터치 센서를 통해 조작을 하게 되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제 귀에 돌려서 장착을 하면 위 사진처럼 터치 센서의 위치가 애매해집니다. 그래서 조작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이건 저만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냥 조작부가 바깥으로 위치하게 착용을 하시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제 귀에 편하게 장착을 하면 저런 위치가 돼서 조금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아이리버의 라이트핏을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통화품질이었습니다. 그동안 코드리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해 봤지만 이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브리츠 제품이었는데요. 브리츠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솔직히 통화 기능은 사용을 안 한다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는데 아이리버의 라이트핏은 실 사용이 가능한 통화 기능이더라고요. 상대방이 제 말 안 들린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없었어요. 제가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사용 중에 전화가 오는 경우 그대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
그럼 이제 글 초반에 언급했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위 3장의 사진은 충전 케이스에 들어 있던 라이트핏을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폰에 페어링 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한 캡처 사진입니다. 배터리가 100%가 아니라 소모가 되어 있죠. 위 경우 모두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는 50% 이상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저는 이어 유닛을 충전기에 넣어 두었는데 이어 유닛의 충전이 100%가 된 후 이어 유닛의 배터리가 소모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거죠. 이런 경우 충전이 다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사용을 하려고 하면 배터리가 없어서 사용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 거죠. 충전 케이스와 이어 유닛의 충·방전 기기 오류인지 SW 오류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문의를 해도 답변을 받지 못 한 상황이에요.
리뷰를 찾아보면 이와 같은 경우가 검색이 안 되는 거로 봐서 제가 받은 기기만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이 점은 구매 시 참고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라이트핏은 충전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었는데 아이리버의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IMC-U11)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라이트핏에도 사용을 했는데 이 케이블이 충전만 되고 데이터 전송은 안 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는 크레마 사운드업에 연결을 하고 데이터 전송도 되는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충전뿐 아니라 데이터 전송도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케이블의 단자 부분이 두껍지가 않아서 사운드업에 케이스가 씌워진 상태인데도 잘 연결이 되고요. 개인적으로 마이크로 5핀 타입과 USB-C 타입의 커넥터는 몇 개 더 사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리버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 보면 2,900원에 배송비 2,500원이 붙는 조건으로 3가지 타입의 커넥터가 판매되고 있는데 배송비 때문에 구매 가격이 ㅡㅡ; 다른 쇼핑몰에서 배송비만 어떻게 해결되거나 오프라인에서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저는 쾌적한 사용성을 느낀 제품이었어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 리뷰를 보시고 라이트핏의 충전과 관련된 답변이 오게 된다면 해당 내용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많이 늦은 아이리버의 라이트핏과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IMC-U11)의 사용기는 여기까지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