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 사진과 함께 포스트도 하나 발행했지만 삽입한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에 맞지 않게 눈이 너무 금방 그쳐버렸어요. ^^; 그래도 밥 먹으러 가면서 밥 먹고 다시 사무실로 가면서 맞는 첫눈이 살짝 기분 좋게 해 주긴 했어요. 그렇게 눈을 맞으며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바로 라멘모토랍니다.
라멘모토
방문일: 2019년 12월 0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20 1층 (우) 13555
라멘모토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여러 번 소개된 곳이죠. 최근에도 새우 라멘을 먹고 포스팅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매운 라멘을 먹었습니다. 한동안 몸 상태도 안 좋고 건강검진도 있어서 제 나름대로는 매운 음식을 멀리했었는데 어제는 눈도 오고 날씨도 춥고 해서 오랜만에 매운 라멘을 매운맛도 가장 매운 3단계로 주문했답니다.
라멘모토에 여러 번 오면서 처음으로 바에 앉아 봤네요. 어제 식사 인원은 5명이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두 명은 바에 세 명은 테이블에 앉았어요. 바에 처음 앉은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찰칵!
라멘모토의 기본 반찬은 김과 양배추 피클 두 가지! 저 김은 그동안 라멘이 나오긴 전 집어먹거나 밥 말아먹을 때 싸서 먹었는데요. 어제는 매운 라멘을 먹으면서 엄청 먹었네요. 오랜만에 매운 걸 먹어서 그런지 진짜 맵더라고요. ^^;
제 점심 메뉴인 라멘모토의 매운맛 3단계인 매운 라멘이 나왔습니다. 저 포함 2명은 3단계로 다른 분 3명은 2단계로 주문을 했는데 2단계와 비교하면 정말 국물색이 시뻘겋더라고요. ^^ 차슈가 1개뿐인 게 늘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차슈의 크기가 큼직하고 맛있어서 그냥 패~스~~
어떻게 사진으로 매운맛이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국물 색이 진하게 빨갛죠. ^^ 빨간 건 맛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면 요리인데 면도 좀 보여드려야 할 거 같아서 속에 고이 숨어있던 면들을 끄집어 올린 후 한 장. 찰칵! 정자동에 라멘 집들이 꽤 있는데 라멘모토가 저한테는 가장 입맛에 맞는 거 같아요.
아~ 그리고 팁 하나. 너무 맵다 싶으시면 저처럼 면을 이렇게 김에 싸서 드셔 보세요. 그럼 매운맛이 중화가 되더라고요. 김 다 먹고 추가로 요청한 것까지 싹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저기에 밥도 조금 말아먹어야 되는데 아~ 너무 매워서 밥은 도저히 못 말겠더라고요. ^^;
그래도 눈 오는 날 속까지 뜨끈하게 먹고 나오니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네요. 여러분들도 맛있는 점심 꼭 챙겨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