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시작이 반이라고 가장 힘든 월요일이 지났으니 남은 한 주 조금 수월하겠죠? 물론 이 말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솔직히 저는 요즘 공감 가는 말은 아니더라고요. ^^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봐야죠.
오늘 소개할 점심 메뉴는 벤또랑의 도리오야꼬랑입니다.
벤또랑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12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8 킨스타워 324호 (우) 13558
작년에 정말 엄청나게 다녔던 벤또랑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벤또랑을 검색해 보시면 벤또랑의 거의 모든 1인 메뉴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벤또랑은 원래 기본 반찬이라고 할 게 없어요. 미소 된장 하나만 나오고 배추김치는 요청 시 제공을 했었는데 어제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나오더라고요. 많은 분이 찾으시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 기본으로?
제가 주문한 도리오야꼬랑이예요. 가격은 8,000원입니다.
'도리오야꼬랑' 이름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도리오야꼬라는 단어는 검색이 안 되네요. 그래서 추정을 해 봤는데요. 도리는 새, 닭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고 오야꼬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뜻이고 오야코동은 부모인 닭과 자식인 달걀이 들어간 일본식 덮밥의 이름이라고 하니 벤또랑의 도리오야꼬랑은 (부모) 닭인 치킨가스를 (자식) 달걀을 씌워서 만들어서 붙인 이름인 걸까요?
아~ 그런데 이렇게 분석하고 보니 이름이 조금 잔인해 보이기도 하네요. ^^;;;;
그럼 음식을 살펴볼게요. 벤또랑의 모든 구성은 다 비슷합니다. 메인 요리가 무엇이냐만 다를 뿐 일본식 채소절임(쓰케모노)과 함께 치킨가스가 밥 위에 놓여 있고 아래에 고슬고슬한 밥이 깔린 형태죠.
오랜만에 먹는 치킨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괜찮던데요. 사용된 치킨 부위가 닭가슴살은 아닌 거 같더라고요. 닭다리 살이 사용된 건지 아니면 혹시 닭가슴살이 이렇게 부드럽게 튀겨진 건지 까지는 제가 파악이 불가능했지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닭고기가 괜찮더라고요.
너무 자주 와서 새로운 메뉴가 없어서 그렇지 점심 메뉴로 나쁘지 않은 일본식 수제 돈가스 전문점 벤또랑에서 점심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