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수요일이니까 너무 좋네요. 저는 수요일에 쉬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이틀 열심히 일하고 하루 쉬어 주고 또 이틀 열심히 일하고 이틀 쉬어 주고 가장 이상적인 게 아닌가 싶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주 4일제가 도입된다면 이렇게 일했으면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해 보면서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해 보겠습니다.
33떡볶이 정자점
방문일: 2019년 12월 2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0 (우) 13558
어제는 식사 인원들이 뿔뿔이 흩어졌어요. 대부분 같은 식당을 다니는데 가끔 이렇게 흩어질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어제는 두 명이서 33떡볶이에 갔어요. 33떡볶이는 꼬마김밥이 참 맛있는 곳이랍니다.
33떡볶이 정자점은 단독 가게가 아니라 GS 슈퍼마켓 옆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그래서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쪽을 바라보면 GS 슈퍼마켓 매장이랍니다. ^^ 어제는 어묵이랑, 라면, 꼬마김밥과 라면을 주문해서 점심을 먹었어요.
제일 먼저 가지고 온 음식은 33오뎅(3개) 2,500원이에요. 가지고 왔다고 표현한 이유는 어묵은 셀프거든요. 다른 음식들은 가져다주지만 단무지와 물 그리고 어묵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해요. 그릇에 국물을 담고 꼬치 어묵 3개를 담아서 가지고 오면 된답니다.
33꼬마김밥이 나왔네요. 33꼬마김밥은 2개를 시켰는데 3,500원의 꼬마김밥을 주문하면 4개가 나와요. 아무 생각 없이 3개나 먹고 나서야 사진을 안 찍은 게 생각나서 급하게 찍었어요. 김 겉에 발라진 기름 덕분에 더 맛스럽게 보이죠? ^^
김밥만 먹으면 아쉽죠. 그 아쉬움을 채우기 위한 저의 선택은 라면이랍니다. 가격은 3,500원. 기본 라면에 당근이랑 콩나물이 들어갔는데 얼큰하니 좋았어요. ^^
다음 메뉴를 보기 전에 꼬마김밥 속을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꼬마김밥을 일반 김밥에 비해 속 재료가 허전하다 싶을 정도인데 희한하게 맛있어요. 33꼬마김밥 기본 맛은 달걀이 들어 있고 어묵 맛은 달걀 대신 어묵이 들어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 저는 기본 맛이 제일 좋더라고요. ^^
어제 점심 메뉴의 마지막은 동산 만두 4,000원이에요. 특별히 맛있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먹을만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꽤 많이 먹었네요. 너무 배가 부르긴 하더라고요. ㅋ
이렇게 저는 어제 분식으로 맛나게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들 중 오늘 점심으로 분식 드시러 가실 분 계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