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꼭 식사 때 밥을 먹어야 한다거나 면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어제는 유독 밥을 먹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막내 동료가 짬뽕을 먹겠다며 홍콩반점을 주장하길래 일단 홍콩반점으로 가긴 했는데 도착해서도 여전히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볶음밥을 먹을까 했지만 홍콩반점 0410에서는 메뉴에 볶음밥이 없어요. 짜장밥과 짬뽕밥만 있죠.
그래서 둘 중 고민하다가 제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짜장밥이었습니다.
홍콩반점 0410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1월 3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16 젤존타워 1차 201호 (우) 13558
그동안은 신경 안 써서 몰랐는데 짜장밥은 짜장, 짬뽕에 비해 가격이 꽤 높은 편이네요. 무려 6,500원. 짜장면이 4,500원인데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집니다. ^^; 밥을 덮은 달걀과 짬뽕 국물의 가격이 추가되서일까요?
사진이 확실히 실물보다 먹음직스럽게 표현이 되네요. 제가 실제로 보던 것보다 짜장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ㅋ 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먹을만했어요. 짜장밥 맛은 다 아시잖아요? 딱 그 정도의 맛이랄까요. ^^;
그런데 왜 홍콩반점 0410에서는 왜 볶음밥은 안 파는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혹시 이유 아시는 분 계실까요? 달걀 밑에 있는 밥만 볶아주면 되는데 그럼 가격이 더 높아지고 조리시간도 늘어나서일 수도 있겠네요.
뭐 어쨌든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밥과 달걀전, 그리고 짜장을 비벼야죠. 저는 한 번에 다 비비지 않고 먹을 만큼만 조금씩 비벼가며 먹는 스타일이랍니다. 여러분들은 짜장밥을 어떻게 드세요? 먹기 전에 다 비벼서 먹는 스타일? 아니면 저처럼 조금씩 비벼 먹는 스타일?
홍콩반점에서 식사 메뉴 하나만 먹어도 되겠지만 그러면 조금 아쉽죠? 저만 그런가요? 다 함께 먹을 탕수육을 어제는 중 사이즈로 주문을 했어요. 식사 메뉴 2인분 이상 주문 시에는 탕수육이 할인이 되는데요. 탕수육 중의 원 가격은 13,000원인데 할인해서 10,500원에 주문 완료. 인원이 6명이라서 나눠 담아달라고 했어요.
홍콩반점의 탕수육은 찍먹파들은 끔찍해한다는 부먹 스타일. 뭐 저는 찍먹, 부먹 상관없이 잘 먹어서 별 신경을 안 씁니다. 맛만 있으면 되죠. 이렇게 어제는 평범(?) 하게 점심을 먹고 왔네요. 직장인의 점심이 대부분은 이렇게 평범한 거죠. 여러분들의 어제 점심은 어떠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