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유독 한식 그중에서도 찌개류를 먹게 되는 거 같네요. 역시 날씨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그저께는 김치찌개를 어제는 부대찌개를 먹고 왔습니다. 정식 메뉴명은 부대 전골이지만요.
이태리부대찌개 분당정자점
방문일: 2020년 02월 0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198번길 15 제나프라자 1층 (우) 13558
오랜만에 찾은 이태리부대찌개네요. 작년에 몇 번 소개가 됐던 곳인데요. 2020년 첫 방문이 어제였어요. 저에게는 익숙한 상차림입니다. 배추김치와 어묵, 콩나물이 기본 반찬이고 라면사리와 이태리부대찌개의 특징인 버터가 1인당 하나씩 제공이 되는데 기본 반찬과 육수, 버터, 공깃밥은 셀프로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원래는 뚜껑이 덮여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살짝 열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부대 전골 2인분이 이 정도예요. 가격은 1인분 9,000원이고요. 부대찌개는 8,000원인데 부대 전골과의 차이는 베이컨의 유무와 햄 종류의 차이로 알고 있어요.
보글보글 끓을 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고 가위로 먹기 좋게 다 잘라주십니다.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면 식사 준비 끝!
푸짐하죠? 그저께 먹은 김치찌개도 그랬지만 역시 날이 추우니까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서 선택한 메뉴예요. ^^
부대 전골이 준비되었으니 저도 밥 먹을 준비를 해야죠. 커다란 사발에 나온 밥에 버터를 젓가락까지 이용해서 싹싹 긁어서 밥 위에 올려주고 숟가락을 이용 버터를 비벼줍니다. 고소한 버터 향이 좋아요. ^^
버터 밥(?)이 준비되었다면 부대 전골을 한 국자 떠서 밥 위에 턱~ 하고 올려준 후 이대로 떠먹어도 되고 국물을 이용해 쓱쓱 비벼 먹어도 좋고 국물에 잠기도록 해서 말아먹어도 좋고 각자 취향껏 맛있게 드시면 되겠죠. 저는 쓱쓱 비벼 먹는 스타일이에요. ^^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면 이제 라면사리 투하~ 저는 라면사리를 국물에 잠기도록 하고 햄 하고 각종 건더기를 라면 위에 살포시 모아줍니다. 이렇게 끓이면 면에 햄 맛도 더 배는 거 같아서 좋아요. ㅋㅋ
거의 다 먹었지만 조금 아쉬웠는지 라면 하나 더 먹자는 의견에 육수와 라면사리를 가져다가 한 번 더 끓여서 먹었어요. 아우~ 이렇게 먹었더니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얼큰하고 뜨끈하고 조금은 짭조름하게 잘 먹고 왔네요. ^^
오늘 제가 조금 바쁘다 보니 발행이 너무 늦어 버렸는데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늘 그렇듯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점심시간 전 오전에 발행할 수 있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