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기분 좋게 퇴근하면서 오랜만에 사진도 찍은 게 몇 시간 안 지난 거 같은데 벌써 출근을 하는 월요일이라니...
도대에 제 시간 개념은 어떻게 된 걸까요? ㅜㅜ
시간이 이상해요. ㅠㅠ
뭐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돈 벌려고 출근했으니 열심히 일해야죠.
일도 안 하고 돈 받을 수는 없잖아요. ㅋ
가감정육식당
방문일: 2020년 03월 27일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맛있는 점심 먹고.
하면 더 좋겠죠? ^^
작년에는 멀리도 다녔는데 올해는 근처만 가 본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금요일. 밥을 먹으러 조금 멀리 가 봤어요.
가성비 최고의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곳 가감정육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식사 메뉴는 이렇게.
작년에는 양.선지해장국은 없었던 거 같은데 새로 메뉴가 생겼네요.
메뉴판을 보기 전에 대기가 약간 있어서 미리 주문을 갈비탕으로 했는데 다음에 오면 양.선지해장국도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아무튼 제가 주문한 메뉴는 10,000원의 갈비탕이었답니다.
갈비탕을 주문하면 이렇게 공깃밥과 양념장 그리고 빈 그릇이 하나 나와요.
저는 이 빈 그릇을 갈비탕에 들어 있는 갈빗대 고기 발골을 해서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반찬은 세 가지.
콩자반과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와요.
여기 깍두기랑 배추김치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 잘 맞아요. ^^
그리고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
가감정육식당의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일 만원 가격에 이 정도 갈비탕 보기 쉽지 않죠.
저 큼지막한 고기 보이시죠? ^^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데 이때 고기를 빠르게 발골을 해야죠.
1인당 함께 제공된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뼈에 붙어 있는 살코기만을 빠르게 발골을 해 줍니다.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죠.
이렇게 발라낸 갈빗살이 이 정도 약 4개의 갈빗대를 작업을 한 거 같네요.
휴~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를 해서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
고기를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그 맛이란...
아무래도 가성비를 최우선 순위로 평하는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입니다.
촉촉한 정육 나라에 촉촉한 갈빗살을 촉촉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촉촉하게 제 입안을 정화시켜 주는 느낌?
갈빗살 준비도 끝나고 맛도 봤으니 이제 고기가 사라진 갈비탕 국물에 후추 술술 뿌리고 휘휘 저어준 후
공깃밥을 통째로 넣어 줍니다.
그리고 가볍게 말아주고요.
갈비탕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당면과 함께 밥과 국물을 함께 떠서 먹고 난 후 반찬처럼 촉촉한 갈빗살을 먹으면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이 되는거죠.
저는 오늘도 이렇게 맛난 점심 먹고 힘낼 테니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도 제일 맛있는 거 드시고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