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Type-C 젠더 가지고 계시나요? USB Type-C 단자를 가진 스마트폰을 구매하신 분들은 함께 동봉되어 있는 젠더를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계실 거 같은데요.
저는 새 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글의 넥서스 시리즈였고 최근에는 중고로 단말기만 구매를 하다 보니 USB Type-C 젠더가 없어요. 그래서 예전에 다이소에서 3,000원을 주고 구매했었죠.
그런데 두 아들이 갑작스럽게 폰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어 해서 급하게 USB Type-C 젠더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구매를 하면서 저도 갤럭시탭 S6에 사용할 USB Type-C 허브도 저렴할 걸로 함께 구매했는데요. 허브 개봉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본 포스트에서는 USB Type-C OTG 젠더만 개봉기를 진행해 볼게요.
저는 쿠팡에서 구매를 했어요. 검색을 해 보면 제가 쿠팡에서 구매한 것보다 저렴한 다른 제품들도 있고 심지어 삼성 정품 젠더가 조금 저렴하기도 했는데 문제는 배송비. ㅡㅡ; 저는 로켓와우클럽이라고 해서 쿠팡에서 월 2,900원을 결제하면 배송비, 반품 택배비 무료와 함께 더 빠른 배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 중이라 저렴한데 택배비가 붙는 제품은 쿠팡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쿠팡에서 주문을 했네요.
제가 구매한 가격은 3,710원.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게 조금 더 싼데 다이소에서 구매한 USB Type-C 젠더는 기기를 조금 타는 거 같아요. 이전에 사용했던 구글 픽셀 XL이랑 지금 사용 중인 갤럭시탭 S6, 갤럭시 노트 9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는데 큰 아들이 사용하는 갤럭시 S 8에서는 무선 마우스를 연결했더니 인식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품을 큰 아들 하나 작은 아들 하나 사용하도록 하려고 두 개를 주문했는데 잘 동작합니다. 포장은 제품 크기에 비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큰 종이를 사용했네요. 위 사진 상단에 조그마한 금색의 제품 저게 전부입니다. 별다른 구성품은 전혀 없어요. (o^^o)
뒷면에는 뭐 읽기도 힘들 정도로 굉장히 많은 내용이 적혀 있는데 읽을 필요 없네요. 저는 가급적 제품을 사면 매뉴얼을 한 번씩은 가볍게라도 읽어보는 걸 권장하는 편이지만 USB Type-C OTG 젠더는 읽을 것도 없고 필요도 사실 없죠. (´ε`;)
제품을 뜯는 건 뒷면에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톡토 톡 하고 3선을 눌러 주면 위 사진처럼 개봉을 할 수 있어요. 이와 유사한 제품들 중 종이를 아예 찢어 버리거나 칼로 잘라야 하는 포장이 있는데 이 제품의 포장 방식은 아주 마음에 드네요. 깔끔하게 해당 부분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런 센스 칭찬합니다. (-‿◦)
금색 말고 은색 제품도 있던데 희한하게 색이 다르다고 가격도 차이가 있더라고요. 금색은 좀 과한 거 같긴 하지만 그냥 저렴하게 사용할 제품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금색으로 주문했는데 사진으로 볼 때보다는 과한 게 덜합니다. 제품에는 REMAX라고 브랜드명이 적혀 있는데 홍콩 회사의 브랜드명이네요.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USB Type A의 단자 부분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젠더에 무슨 스펙까지 따지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개봉기니까 간단하게라도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USB 3.0 고속 충전도 지원을 하고 500MB/S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 아들들은 대부분 무선 수신기를 이용한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용으로 사용하겠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다이소에서 샀던 것보다 호환성 면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좋네요. 결국 큰아들 줬던 다이소에서 구매한 USB Type-C OTG 젠더는 다시 제가 가지고 새로 구매한 리맥스 수퍼 커넥션 C타입 TO USB OTG 젠더는 큰 아들, 작은 아들이 각각 하나씩 사용하게 됐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