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세차를 했네요. 올해 들어서 처음인가? 아무튼 엄청 오랜만이에요. 차는 당연히 더럽다 더럽다 이렇게 더러울 수 있을까?라고 할 정도였고요. 손 세차는 비싸고 내가 하려니 힘들고 기계 세차는 하기 싫고 그래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 휠 더러운 거 보고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어제 오랜만에 세차장에 다녀왔습니다. ༼☯﹏☯༽
세차장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걸까요? 늘 차들로 가득하던 곳이었는데 한산하더라고요. 세차 가능한 곳에 주차를 하고 세차 전 사진 한 장 찰칵! 정말 더럽네요. (つ﹏⊂)
절 세차장으로 이끈 휠 상태입니다. 아~ 정말 너무했구나 싶더라고요. (ಥ﹏ಥ)
바람에 날려 먼지들은 차량의 틈이 있는 곳 근처에 뭉쳐 있는 상태고요. 이 정도면 많이 너무했네요. (゚´Д`゚)゚
뭐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다행이죠. 세차를 시작합시다.~
세차용 바스켓에 카 샴푸를 짜 주고 물을 샤워기 형태로 힘차게 받아주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바스켓이 차올라요. 참~ 이번 포스트는 그냥 저 세차하면서 주말을 보냈다는 거지, 세차 방법을 알려드리는 포스트는 아니랍니다. 저 세차 방법 같은 거 잘 몰라요. 그냥 더러우니까 씻어주는 것뿐이랍니다.
먼저 고압수를 이용 먼지를 밀어내듯이 물로 씻겨줍니다. 이렇게만 해도 조금 깨끗해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찌든 때는 여전히, 특히나 휠은 너무 찌들었네요. (。ŏ_ŏ)
그럼 이제 샴푸질을 해줘야죠. 고무장갑을 끼고 장갑용 세차 타월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샴푸질을 해 줍니다. 으쌰 으쌰 (ง˙o˙)ว
저는 샴푸질 할 때 박박 밀지 말라고 알고 있어요. 그냥 샤워할 때 비누칠 하듯 가볍게 샴푸질을 해 주고 잠시 대기, 잠시 대기하는 동안 또 한 장 찰칵!
그리고 다시 고압수를 이용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한 방향으로 빗자루를 이용 먼지를 쓸어내듯이 물을 분사하면 깔끔하게 샤워(?) 끝~ 하지만 진정한 세차는 지금부터라는 거. (#-.-)
여기까지는 쉬워요. 여기까지는 쉬운데 이제부터 외관 물기 제거하고 문틈, 트렁크, 보닛 열어서 물기 제거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너무 지쳐요.
그래서 결국 제 세차는 세차 끝날 때까지가 아니라 제가 지칠 때까지입니다. 물기 제거하고 발 매트 자동 세척기에 돌리고 진공청소기로 내부 청소하고 시트랑 대시보드 닦다가 지치면 그냥 내부 세차는 거기서 종료.
늘 세차하면서 느끼는 건 다음에 차를 바꾸게 된다면 조금 불편해도 소형차로 바꾸겠다는 쓸데없는 다짐으로 마무리된답니다. (●>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