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 다들 뭘 하고 지내셨나요?
저는 아들이기도 하고 아버지이기도 하죠.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는 아들로서 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하고 선물도 드리고 왔는데요.
아버지로서는 어버이날 선물도 받았답니다.
제가 귀염상라서 어리게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두 아들의 아빠거든요.
(^_~)
작년까지는 대부분 그림 편지만 받았는데 올해는 이렇게 먹을 걸 받았네요.
아들 둘이 있는데 큰아들은 엄마에게 커피를 선물했고 저는 퇴근 시간이 늦다 보니 작은 아들이 이렇게 먹을 걸 사 왔어요.
작은아들이 어버이날 전에 저한테 뭘 갖고 싶냐고 물어봐서 제가 태그호이어나 롤렉스 시계 사달라고 했더니 찾아보고는 안 된다고 돈 없어서 못 산다고 하면서 며칠을 끙끙대며 고민하더니 중국제 시계를 엄마에게 주문해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_^"
그래서 아니라고 농담이었다고 아빠 시계 필요 없고 맛있는 거 먹을 거 사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새우깡이랑 m&m 초콜릿을 사다 줬어요.
그리고 이건 큰아들 작은 아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손 편지들입니다.
요즘 두 녀석 모두 그림을 많이 그리거든요.
o(^▽^)o
큰아들의 속지를 보면 이렇게.
무지개 하트의 상단부와 무채색으로 속지 색을 살린 하트의 하단부가 이질감 없이 이어지는 고퀄리티의 편지지네요.
이렇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받아보는 선물의 변화가 나름 의미 있고 또 재미가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