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찍어 둔 사진이니 벌써 두 달이 넘은 채로 포스팅 폴더에 보관 중이던 자료네요. 본인은 늘 요리가 제일 싫다고 하는 아내는 종종 특별한 먹을거리들을 만드는데요. 지금도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웹상에서 꽤 핫한 먹거리라면서 아내가 만들어 준 간식이랍니다.
마시멜로 오븐 요리인데요. 포스팅을 하기 위해 찾아보니 스모어 또는 스모어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거 같네요. 그런데 아내가 만들어 준 건 뭔가 다른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마시멜로를 가지고 에어프라이어로 많이 만들어 먹는 거 같아요. 우리 집에는 에어프라이어는 없고 작은 오븐이 있어서 아내는 오븐으로 만들어줬는데요.
만드는 방법 뭐 별거 없더라고요. 오븐에 들어갈 용기에 들러붙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마시멜로를 잘 배치해 줍니다.
요게 조금 더 잘 찍힌 거 같아서 한 장 더 배치해 봤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예 붙여서 만들기도 하는 거 같은데 일단 아내는 이렇게.
그리고 오븐에 그냥 돌려줍니다. 이 사진들은 제가 포스팅하려고 아내한테 만들 때 찍어달라고 부탁한 것들인데 이렇게 오븐 세팅도 찍어줬네요. 아내는 오븐의 온도를 180도로 맞춰주고 10분으로 세팅했어요.
그러면 이렇게 겉이 딱딱한 빵처럼 구워진 마시멜로가 나옵니다. 이걸로 완성이에요. 오븐에 넣기 전에는 꽤 공간이 있었는데 마시멜로가 열을 받으면서 팽창. 빽빽하게 늘어났어요.
이걸 찢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떼서 먹으면 되는데요. 음~ 맛이라고 하면 그냥 달아요. 아주 달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이게 전부랍니다. 여기에 크래커가 초콜릿도 곁들이는 거 같긴 하던데 아이고 제가 딱히 다이어트에 신경은 안 쓰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칼로리가 터질 거 같은데 초콜릿까지 곁들이면 ^^;;;
내일부터 장마 시작이라는데 벌써부터 출·퇴근이 걱정이네요. 하지만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간식으로 스모어 만들어 먹으면서 떨쳐내는 건 어떨까요? (ゝ∀・)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