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너무 덥죠.
어제 갑자기 충무로에 외근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더웠어요. ㅜㅜ
이 와중에 태풍은 올라오고 있다고 하고 오늘 저녁부터 비가 쏟아질 거라던데 우산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더워서 저는 어제 물냉면을 먹었는데요.
조금 특이한 물냉면을 먹고 왔답니다.
궁금하시죠? 바로 보여드릴게요.
(○゜ε^○)
지난주 화요일 황태 물냉면을 먹었던 황태장인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 근방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냉면을 먹었던 곳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같은 황태 물냉면을 먹기에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연재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죠.
그래서 다른 메뉴를 주문하려고 찾아보는데 아~ 다른 물냉면이 있네요.
바로 더덕 물냉면.
황태 물냉면보다 500원이나 비싼 고급 진 물냉면인 가 봅니다.
(∩_∩)
황태정식의 기본 반찬은 세 가지.
무말랭이, 배추김치, 어묵조림 그리고 빈 접시 하나.
이 빈 접시에는 테이블 작은 항아리에 준비되어 있는 깍두기를 덜어줍니다.
냉면이랑 깍두기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처음 보는 냉면 더덕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면을 자르기 전 사진 찍기 성공.
저 위쪽 살얼음 밑에 붉은 무언가가 보이네요.
저곳에 더덕이 있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아~ 그런데 지금 사진을 이렇게 보니까 진짜 시원해 보이네요.
사진 잘 찍어왔네요.
y(^ヮ^)y
예상대로 바로 그 위치에 더덕무침이 생각보다 푸짐하게 들어 있었어요.
음~ 좋네요.
황태 물냉면도 그랬지만 더덕 물냉면도 더덕과 함께 작지만 냉면 고기까지 들어 있습니다.
고기랑 더덕, 면을 한 번에 들어서 후루룩~
(ノ ˘_˘)ノ ζ|||ζ ζ|||ζ ζ|||ζ
시원하고 더덕도 꽤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제가 느끼기에 더덕무침은 물냉면하고는 안 어울리네요.
더덕 하면 떠오르는 그 특유의 씁쓸한 더덕 맛이 전혀 안 느껴져요.
모르고 먹으면 이게 더덕인지도 모를 거 같은 그런 맛이었거든요.
차라리 비빔냉면이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에는 더덕 비빔냉면을 먹어봐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