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집콕 잘 견디셨나요?
확실히 내 의사와 상관없이 해야 하는 집콕은 조금 힘드네요.
그런데 이 와중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불법인 행정명령을 시행하느냐는 미친 소리를 하는 집단들은 주말에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는 뉴스가 들리더라고요.
하~ 정말...
종교의 자유도, 하지 말라는 행정명령도 대한민국의 법 안에서 이루어진 것들인데 자기들 입맛에 맞는 건 합법이고 마음에 안 드는 건 불법이다.
이건 뭐 깡패 새끼들도 아니고...
\(*`∧´)/
후~ 조금 가라앉히고 힘든 주말을 보내고 다시 시작되는 힘든 월요일입니다.
힘든 날의 연속이라 조금 지칠 법도 한데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맛스러워 보이는 점심 사진 준비했으니까 한 번 보시고 잠깐이라도 힘든 게 줄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 식당가에 육개장인이 새로 오픈했습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 처음 방문했는데요.
찾아보니 본점은 대륭포스트타워 6차에 있다고 하네요.
구로디지털단지의 모든 건물에 다 입점할 기세던데요.
(⌒▽⌒)
육개장인의 메뉴는 빨강과 하얀으로 구분되더라고요.
육개장도, 칼국수도, 순두부 육개장도 빨간/하얀으로 각각 주문이 가능하고요.
그 외 메뉴는 전골과 보쌈이 있는데 세트 메뉴 구성도 있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순두부 육개장까지 가 적절(?) 한 거 같네요.
반찬은 세 가지가 나옵니다.
배추김치, 단무지, 깍두기.
육개장과 같은 국밥류는 역시 깍두기가 맛있어야 좋죠.
육개장이 매워서 단무지도 함께 먹기 좋았어요.
저는 가장 기본인 빨간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는 가장 기본 메뉴를 먹어보는 게 저는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요.
길쭉하게 자른 고기도 생각보다 많고 파는 역시 크고 많네요.
다른 육개장 체인점도 그렇고 육개장에는 큰 파를 많이 넣어야 되나 봅니다.
홍익 궁중 전통 육개장이나 이화수 전통 육개장도 그렇고 파가 많이 들어갑니다.
늘 그렇듯 먼저 국물부터 조금 마셔봤는데요.
크윽~
진하고 맵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밥을 한 번에 말지 않고 반 공기씩 두 번에 나눠 말아 먹습니다.
그래야 밥이 불지 않은 채로 한 공기를 다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빨리 드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에 말아 먹어도 괜찮겠죠?
~(^◇^)/
고기가 적게 들은 건 아닌데 파가 워낙 많다 보니 한 숟가락 크게 뜨면 이렇게 파로 덥혀 버리네요.
오랜만에 먹은 육개장인데 제대로 매운맛의 국물이 좋던데요.
다른 육개장 전문점들과 비교해서는 글쎄요.
전 뭐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각 체인점의 특별한 맛 이런 건 비 전문가인 저는 느끼기 힘들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가게가 최고인 거 같아요.
오늘도 날이 덥다고 하던데 시원한 곳에서 파는 육개장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 맛있게 먹었거든요.
오늘 점심으로 육개장으로 얼큰하게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