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일상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고 있지만 가족 나들이를 가거나 출·퇴근이 아닌 외출을 할 때는 늘 가지고 나가는 카메라가 후지필름 X70이라는 똑딱이 카메라가 하나 있어요. 2016년에 구매했으니까 벌써 4년 넘게 사용 중인 카메라네요.
X70을 구매할 때 애초 스냅용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찍을 용도로 구매한 거라 처음으로 손목 스트랩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나름 신경 써서 구매한다고 구매한 제품이 소가죽을 사용했다는 손목 스트랩이었는데 제가 워낙 땀이 많긴 하지만 두 달 만에 버렸거든요. ㅜㅜ
그래서 전 손목 스트랩은 못 쓰겠다 싶어서 그냥 기본으로 제공되는 넥 스트랩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후지피플이라는 카페에서 손목 스트랩을 공구한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구매했네요.
택배가 이렇게 도착했어요. 개봉 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저렇게 열어 놓고 '아차' 하면서 다시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네요. (*pωq*)
포장지에서 꺼내니 이렇게 속이 보이는 투명한 비닐팩에 제품이 담겨 있네요.
Every moment in my trip "내 여행 속 모든 순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여행이 참 어려운 시기라서 말이죠. ε=(・д・`*)…
여는 방법이 특이해서 잠깐 헤맸어요. 지퍼로 고정되는 것도 아니고 윗부분을 찢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눌러서 여는 방식이더라고요. 제품이 밀봉되어 있지 않은 이런 패키징은 처음 보는 거 같아요.
Straps라는 브랜드는 솔직히 이번에 처음 들어봤어요. 그런데 사진으로 본 제품이 꽤 튼튼해 보입니다. 파라코드는 나일론으로 제작된 줄인데 군용으로 쓰일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물론 군용으로 사용되는 파라코드는 또 다른 거(파라코드 550)고 이 제품은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똑딱이 카메라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거 같고 땀에 의해 삭는 것도 더 잘 버틸 거 같아서요.
그런데 스트랩 자체는 튼튼해 보이는데 카메라 연결 부위가 너무 불안하게 보이네요. 예전 피처폰 시절에 많이 보던 핸드폰 줄처럼 생겼는데 이게 잘 버틸지 모르겠어요. 검색해 보니까 스트랩스 오리지널은 연결 부위가 더 튼튼한 클립 형태던데 이 제품은 가격이 싸서 그런지 흠~
저렇게 분리도 되고 사용 편의성은 나쁘지 않은데 흠~ 일단 조심스럽게 써 보고 저 고리 부분은 바꿀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어요.
X70에 연결되어 있던 넥 스트랩은 제거하고 STRAPS 파라코드 스트랩을 연결해 줬습니다.
깔끔하고 이쁘네요. 연결 부위가 조금 더 길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건 사용해 봐야 정확히 알겠죠.
X70이 똑딱이긴 하지만 340g 정도 되는 제품이라서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디자인이나 사용성은 좋습니다. 한결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아졌어요. 쉽게 끊어지지 않길 바라며 Straps 파라코드 스트랩 개봉기와 간단 착용기는 여기서 끝.
내일은 또 엄청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거라는데 덕분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오늘도 집에서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