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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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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의 탐방일지

* 담덕이가 생각하고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들에 대한 담덕이의 주관적인 이야기들. * 연락처 - damduck@damduck01.com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50년 전통 찐맛집? 사랑방칼국수.

  • 2020.10.06 09:35
  • 여행.맛집
글 작성자: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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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로 4개월 만에 다시 파견을 나갔네요.

이제 본사에서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 정리한다고 팀을 꾸린다고 하더니 희망사항일 뿐이었나 봅니다.

╮( ˘ 、 ˘ )╭

 

뭐 어쨌든 이번에 파견 간 곳은 충무로.

그래서 당분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충무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충무로 명소 사랑방칼국수.

  • 사랑방칼국수

  • 방문일: 2020년 10월 05일

  •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1층 (우)04555

파견 첫날 점심 메뉴는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칼국수예요.

50년 전통 충무로 명소 사랑방칼국수.

화려한 간판을 자랑하는 곳이네요.

2017년에 50년이었으니 53년이 된 곳이네요.

 

사랑방칼국수 메뉴판.

칼국수 메뉴는 네 가지.

칼국수 외에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저는 칼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처음 방문한 식당에서는 아무래도 주력 메뉴를 먹어봐야죠.

저는 저 4가지 칼국수 중 달걀이 들어 있는 계란 넣은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달걀 값이 200원인가 봅니다.

 

엄청 오래된 테이블.

엄청 오래된 테이블.

좋게 얘기해서 레트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건 좀 바꿔서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의외로 이런 거 신경 안 쓰는 식당이 많은 거 같아요.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뿐.

주문한 계란 넣은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뿐이네요.

 

계란 넣은 칼국수. 6,200원.

계란 넣은 칼국수를 볼까요.

딱 봐도 그냥 옛날 스타일이 느껴집니다.

냄비도 그렇고 냄비 안에도 별거 없이 그냥 이거 훅~ 저거 훅~

무심하게 툭툭 던져 넣은 고수의 손길이 보이는 거 같네요.

 

진짜 옛날 칼국수 느낌.

조금 더 자세히 볼까요.

 

 

200원짜리 날달걀.

거금(?) 200원을 추가해서 날달걀을 득템했습니다.

이 날달걀을 어찌해야 할까요?

 

날달걀 풀어진 국물.

전 과감(?) 하게 국물에 풀어줬습니다.

국물 위에 무심하게 툭 얹어져 있던 고춧가루와 함께 풀어져서 이제서야 진짜 완성된 칼국수가 만들어졌네요.

먼저 국물 한 모금을 마셔봤는데 음~

외할머니 살아계실 때 만들어주셨던 그 칼국수 느낌이 나는 듯해요.

 

이렇게 한 젓가락.

달걀이랑 김가루가 면발에 묻어있는 대로 건져서 후루룩~

맛있네요.

 

김치 싸서 한 젓가락.

하지만 진정 칼국수를 맛있게 먹는다는 건 배추김치에 국수를 말아서 먹는다는 것.

그것이 진정 맛을 즐기는 사람의 비법이랍니다.

 

사랑방 칼국수는 밖에 간판도 그렇고 안에 벽에도 온통 방송에 나왔던 것들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고요.

수요 미식회, 생활의 달인, 생생 정보통 등

이런 방송 탄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고 100% 신뢰하지는 않아요.

맛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거든요.

여기도 옛날 느낌의 칼국수 맛이 저에게 맛있다는 거지 모든 사람에게 맛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우와~ 이건 꼭 먹어야 돼! 뭐 이런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추운 날 나름 저렴한 가격에 먹기 좋은 칼국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무로나 명동에 온다면 한 번 들러서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ノ ˘_˘)ノ ζ|||ζ ζ|||ζ ζ|||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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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칼국수가 생각나는 날씨입니다..맛있어 보이네요.

    여강여호
    2020.10.06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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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어제는 많이 쌀쌀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더웠다 추웠다.
      옷ㅍ입기 참 어려운 날씨인데 이럴 3대일수록 감기 조심하세요. 😷

      2020.10.06 22:0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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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배추김치 하나로도 충분히 맛나는 칼국수인데염 ^^

    후까
    2020.10.06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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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

      2020.10.06 22:1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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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점심탐방 부럽습니다~ ㅋㅋㅋ 역시 간판만봐도 맛집이네요 요기는

    적기적기
    2020.10.06 1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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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모르는 제가 봐도 참 멋 없는 간판 같은데 뭔가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

      2020.10.07 00:07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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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연휴 잘보내셨나요 ㅎㅎ
    칼국수가 뜨끈하니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칼국수 그런게 많이 땡기더라구요

    둥가디디
    2020.10.06 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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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가디디님 즐거운 추석 보내셨죠?
      추석 끝나자마자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

      2020.10.07 00:1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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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너무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사랑방 가봐야겠는걸요

    miu_yummy
    2020.10.06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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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러 찾아 간 건 아니고 점심 시간에 뭘 먹어야 하나 마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는데 잘 들어간 거 같아요. ^^

      2020.10.07 00:1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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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맛있어보여요 ㅎ 저도 가보고 싶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

    J_제이
    2020.10.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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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꽤 괜찮았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고요. ^^

      2020.10.07 01:0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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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요즘같이 날추워질때 뜨끈한 국물에 한 입하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양은냄비에 끓여서주니 국물도 금방 안식고 비쥬얼은 최곱니다^^

    코치J
    2020.10.06 1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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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아직 충무로에서 3번째 점심 탐방인데 오히려 점심 값은 서울인 충무로가 더 저렴한 거 같기도해요.

      2020.10.07 10:1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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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냄비부터 재료들까지 무심하게 넣은 것이 진짜로 더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ㅎ 날달걀이 200원인 것도 현실적이고 매력 있네요. 뚝배기가 아니라 날달걀 넣어도 많이 익지 않을 것 같은데 괜찮으셨나요? 하긴 날달걀 드시는 분들은 익은 것보다 그냥 드시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하시더라고요. 맛은 주관적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뉴엣
    2020.10.06 1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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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은 거의 안 익었어요.
      그런데 저렇게 날달걀 풀어서 먹으면 달걀로 인해 국물이 더 고소해진다고 해야 하나?
      달걀때문에 국물맛이 변하는 데 그거 전 싫어하지 않거든요.
      날달걀 안 드시는 분들은 200원 저렴한 일반 칼국수를 드시는 게 좋을 것도 같네요. ^^

      2020.10.07 10:15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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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오렌지훈
    2020.10.06 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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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 배추김치였어요. ^^

      2020.10.07 10:31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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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정말 맛갈진 포스팅입니다. 맛없는 음식도 맛있을것 같은.... ㅋㅋ

    열심남
    2020.10.06 2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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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뭔 날인가요?
      글에 대한 칭찬을 두 번째 보네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2020.10.07 10:44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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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칼국수에 김치하나면 끝이죠 ㅠㅠ 이런 추운날씨에 칼국수 한그릇 먹으면 배가 진짜 따듯해지겠네요 ㅎㅎ 칼국수먹고싶어졌어요 잘보고가요
    시간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

    생팁
    2020.10.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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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날씨는 더 쌀쌀해질테고 이런 따뜻한 점심 메뉴 찾으시는 분은 더 많아지겠죠. ^^

      그런데 로그인이 안되어 있고 블로그 주소를 남겨주신 것도 아니라서 제가 찾아갈 수가 없네요. ㅜㅜ

      2020.10.07 10:45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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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칼국수 너무 좋아하는데
    충무로 가게되면 방문해 봐야겠네요~
    너무 맛나보여요^^

    묭수니
    2020.10.06 2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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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았어요. 😃

      2020.10.07 11:03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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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가게간판부터 고수의 느낌이 나네요.. ㅋㅋ
    양은냄비에 칼국수 뭔가 정겹습니다

    배덕이
    2020.10.06 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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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 옛날 느낌이죠. 😀

      2020.10.07 11:38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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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저 예전에 리뷰했던 곳이네요 ㅎㅎㅎ 외관이 익숙한디 했는데
    옛날느낌이 물씬나는 맛있는 장소였지요
    충무로에서 한동안 탐방하신다니 왠지 방가운 느낌입니다.
    저도 충무로 가까운곳에서 근무하기때문일지도

    실버키
    2020.10.06 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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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실버키님 여기 근처에 계신거에요?
      그럼 명동?
      언제 점심 탐방 한 번 하시죠? ^^

      2020.10.07 12:02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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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오~다음 메인에 떠있는 먹음직스러워 보였던게 요거였군요~^^
    53년 전통에 방송 출연도 여러곳한 유명한 곳이었네요
    냄비에 담겨져 있는 칼국수는 처음 보았는데
    친숙한 느낌이 나서 보게되면 한번은 먹어보게 될 것 같아요~^^

    아이리스.
    2020.10.07 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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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다음 메인 보셨군요.
      어제 등록된 메인 성적이 아주 좋습니다.
      오랜만에 대박이에요. ^^

      2020.10.07 13:20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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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다른 반찬들은 안나오고 딱 김치랑 칼국수만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저도 칼국수 좋아해서 한번씩 친구들끼리 먹는데, 이글 보니까 또 먹으러 가야겠네요 ㅎㅎ

    cchucchu
    2020.10.07 0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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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같아요. 😃

      2020.10.07 13:25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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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충무로에서 칼국수 하나로 쭉 이어온
    포스가 느껴집니다. 무심한 듯 툭 나온
    칼국수가 요즘 계절과도 잘 어울리겠습니다.

    라오니스
    2020.10.07 0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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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맞아요.
      쌀쌀해진 요즘 날씨에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

      2020.10.07 18:31 신고
      담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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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티스토리 댓글창 너무 신기하네요
    예쁘네요

    브룽브룽
    2020.10.07 1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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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신고…
    • 아 제가 직접 한 건 아니고 프라치노님의 공간이라는 유료스킨을 사용중이랍니다. 😀

      2020.10.08 09:37 신고
      담덕01
      • 댓글 신고…
      • 댓글 편집 또는 삭제
  20. ㄷ

    ㅎ
    2020.10.08 07:26
    • 댓글에 댓글 작성하기
    • 댓글 편집 또는 삭제
    • 댓글 신고…
    • 🤔

      2020.10.08 10:22 신고
      담덕01
      • 댓글 신고…
      • 댓글 편집 또는 삭제
  21. 내말만 들어 먹을만 하다 이정도임
    그렇다고 글쓴이 외할머니가 얼마나
    요리를 잘했는지 모르지만
    흉내낼수 있는 흔한 맛도 아님

    엄마손 맛 할머니손맛
    이젠 진부하다

    진짜
    2020.10.08 07:30
    • 댓글에 댓글 작성하기
    • 댓글 편집 또는 삭제
    • 댓글 신고…
    • 레트로 싫어하시나 보네요.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제가 기자도 아니고 광고하는 글도 아닌 제 블로그잖아요.

      아~ 그리고 본문에도 적어왔지만 저도 음식 맛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취향을 강요할 생각도 남의 취향을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무시할 생각도 없고요.

      오늘 하루 화는 잠시 누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020.10.08 10:25 신고
      담덕01
      •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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