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로운 초밥집을 찾았습니다.
상암동에 있는 승호씨 초밥&모듬회였는데요.
왜 요즘 초밥집들은 런치 메뉴라고 해서 점심으로 먹는 메뉴가 다 있잖아요.
제가 정자동과 구로동에서는 먹은 런치 초밥 메뉴는 나름 괜찮았었는데 여긴 어떨지 기대를 하면 다녀왔습니다.
- 승호씨 초밥모듬회
- 방문일: 2020년 10월 28일
-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우) 03922
위치가 쉬운 곳에 있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간판이 크지도 않고요. 하지만 여기도 런치 특선 코스가 있어요.
13,000원짜리 A코스와 10,000원짜리 B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10,000원 B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음~ 초밥이 10ps가 안되네요. 8ps예요.
주문을 하고 나면 먼저 죽과 미소된장국이 나옵니다.
죽은 그냥 흰 죽이에요.
저는 여기에 간장을 조금 넣어서 먹었어요.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간장은 먼저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와사비가 없더라고요.
와사비는 초밥이 나오면 초밥 접시에 얹어져 있으니 와사비 찾느라 고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B코스가 나왔습니다.
광어 2, 연어 2, 참다랑어 1, 초새우 1, 달걀 1, 유부 1 전부 8ps 구성이에요.
아~ 제 느낌인 건가요?
초밥 크기도 그렇게 크게 보이질 않네요. 작아 보여요.
보통 런치 코스 10,000원이면 10ps 구성이었는데 아무래도 8ps라서 양이 적어요.
초밥 자체는 질이 떨어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광어도 연어도 부드럽고 참다랑어는 참치 특유의 그 식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초새우, 달걀, 유부초밥은 평범하죠.
그런데 유부초밥도 유난히 크기가 작게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미니 우동까지.
초밥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걸까요?
기대하지 않았던 우동은 맛있더라고요.
보기에는 뭐 별로 들은 건 없어 보이는데 국물이 맛있었어요.
이렇게 먼 상암동에서 점심으로 먹은 초밥은 사실 실망한 부분이 많아요.
가성비 최강이었던 최우영 스시와 비교하면 더 그렇네요.
승호씨초밥&모듬회는 다른 곳과 비교해서 구성을 좀 변경하셔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충무로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시작됩니다.
내일도 다시 와 주실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