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은 부대찌개를 먹고 왔는데요. 충무로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으며 돌아다니다 보면 늘 대기하는 손님들이 문 앞에 있던 곳. 그런데 어제는 조금 일찍 가 봤더니 대기가 없어서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신의주 부대찌개
방문일: 2020년 10월 29일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22-21 (우) 04555
신의주 부대찌개예요. 여기 말고도 제가 갔었던 털보 부대찌개도 있는데 음식 때문인지 위치 때문인지 여기는 늘 대기가 있었거든요.
약간의 기대를 하며 들어갔습니다. 입장~
안내받은 자리에 반찬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어요. 4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반찬은 배추김치와 어묵볶음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네요.
메뉴는 단순합니다. 부대찌개와 소 곱창 부대찌개, 두루치기까지 총 세 가지. 참! 여기는 라면사리가 무한 리필 아니더라고요. 자리에 라면사리 하나가 있었는데 직원분이 "라면 사리 드실 거죠?"라고 물어봐서 일단 "네"라고 대답을 하고 보니 라면 사리 요금이 있네요. 라면사리 돈 내고 먹는 건 진짜 오랜만입니다. ㅋ
메뉴에 우삼겹 없이 그냥 부대찌개라고 적혀 있어서 그냥 '송탄식이거나 의정부식이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나온 부대찌개를 보니 이건 뭔가요? 생소한 비주얼의 부대찌개입니다. 보통 부대찌개라고 하면 일단 햄이 보여야 하는데 신의주 부대찌개는 햄이 안 보여요. 우삼겹과 파채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일단 뚜껑을 덮고 파이어~
바글바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입니다. 사진을 선명하게 찍어야 되는데 김이 너무 렌즈를 가리네요. 그냥 김 있는 상태로 연사 모드 On! 파이어! 촤르륵~~~~
총 2,000원의 비용을 더 지불하고 라면 사리 하나 추가. 세 명이서 라면 사리 두 개는 먹어야죠.
우삼겹만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역시 부대찌개네요. 햄도 들어 있어요. 신의주 부대찌개는 부대찌개에 우삼겹이 들어 있는 부대찌개였어요.
국자로 햄이라 우삼겹, 파채를 같이 떠서 밥그릇에 넣고 비빈 듯 말은 듯 쓱쓱 해서 먹으니 역시 직장인 최애 점심 메뉴 2위인 이유가 있구나 싶네요. 다른 곳의 부대찌개보다 구성이 푸짐한 느낌은 덜한데 덜 짜고 우삼겹이 들어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드디어 금요일. 스트레스 없는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출근하는 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Bye~
아~ 주말에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만 발행 안 되는 거지 다른 글들은 발행됩니다.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