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닭곰탕이 나왔습니다. 그릇은 칼국수와 동일한 양은 냄비이고 일단 첫인상은 칼국수와 비슷한데 면 대신 닭고기가 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냥 대충 툭툭 던져 넣고 끓인 듯한 비주얼이죠? (*^▽^*)
닭고기는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대부분 닭 가슴살이고 다른 부위도 간간이 보이네요. 국물 먼저 맛을 봤는데 크~ 시원합니다.
바로 밥을 말아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와~ 처음에는 매운 걸 몰랐거든요. 그런데 먹다 보니 점점 매워져요. 신경을 안 쓰고 먹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입안에 매운 기운이 확~ 퍼져있더라고요.
제대로 칼칼한 맛의 닭곰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밥 위에 닭고기 얹어서도 먹고 김치를 이렇게 얹어서 먹기도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땀이 나더라고요.
결국 싹~ 비워주었습니다. 한 달 전 딱 한 번 먹었던 칼국수의 맛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국물은 같은 닭고기를 넣고 끓여낸 같은 거 같고 양면도 비슷한 걸 사용했을 거 같은데요. 전에 먹었던 칼국수는 달걀을 넣어서 그런지 이렇게 매운맛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닭곰탕은 매운맛을 제대로 맛보고 왔네요. 먹고 나왔더니 속이 뜨끈한 게 잠시나마 추운 걸 잊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