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사랑방 칼국수에서 이번에는 칼국수가 아니고 닭곰탕이다.
지난달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게 했던 포스트가 있었죠. 바로 사랑방 칼국수 포스트였는데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50년 전통 찐맛집? 사랑방칼국수.
힘든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로 4개월 만에 다시 파견을 나갔네요. 이제 본사에서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 정리한다고 팀을 꾸린다고 하더니 희망사항일 뿐이었나 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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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한 달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먹고 왔어요.
- 사랑방칼국수
- 방문일: 2020년 11월 05일
-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1층 (우) 04555
지난번 방문 때는 칼국수 메뉴판만 보고 주문을 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메뉴가 꽤 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먹는 백숙 백반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함께 한 탐방원들이 칼국수를 주문해서 백숙 백반은 다음에 먹는 거로 하고 저는 닭곰탕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별 거 없습니다. 그래도 지난번에는 김치 하나였는데 어제는 김치와 양파, 쌈장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닭곰탕이 나왔습니다. 그릇은 칼국수와 동일한 양은 냄비이고 일단 첫인상은 칼국수와 비슷한데 면 대신 닭고기가 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냥 대충 툭툭 던져 넣고 끓인 듯한 비주얼이죠?
(*^▽^*)
닭고기는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대부분 닭 가슴살이고 다른 부위도 간간이 보이고, 국물 먼저 맛을 봤는데 크~ 시원합니다.
바로 밥을 말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와~ 처음에는 매운 걸 몰랐거든요. 그런데 먹다 보니 점점 매워집니다. 신경을 안 쓰고 먹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입안에 매운 기운이 확~ 퍼져있더라고요.
제대로 칼칼한 맛의 닭곰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밥 위에 닭고기 얹어서도 먹고 김치를 이렇게 얹어서 먹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땀이 나더라고요.
결국 싹~ 비웠습니다. 한 달 전 딱 한 번 먹었던 칼국수의 맛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국물은 같은 닭고기를 넣고 끓여낸 같은 거 같고 양면도 비슷한 걸 사용했을 거 같은데 전에 먹었던 칼국수는 달걀을 넣어서 그런지 이렇게 매운맛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닭곰탕은 매운맛을 제대로 맛보고 왔네요. 먹고 나왔더니 속이 뜨끈한 게 잠시나마 추운 걸 잊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추운 날에 뜨끈한 국물을 찾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p≧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