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힘이 빠지기 시작할 즈음이죠.
물론 저는 이미 어제부터 힘들기 시작했지만요. 😢
하지만 힘을 내야 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이틀의 출근 일이 더 남아있거든요. 크윽... 😭
- 독대쭈꾸미
- 방문일: 2020년 11월 10일
- 위치: 서울 중구 수표로 12길 18 (우) 04555
이런 수요일에 소개할 점심 메뉴는 바로 주꾸미!
저는 어제 주꾸미를 먹고 왔어요.
독대쭈꾸미에 주꾸미 백반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들어간 독대쭈꾸미는 1층에는 주방과 몇 개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우리는 2층을 안내받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에는 테이블이 제법 있었답니다.
먼저 공깃밥과 비빔밥 재료가 담긴 대접이 나왔고요.
바로 주꾸미 백반 3인분이 철판 팬에 담겨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건 양배추를 중심으로 채소만 보이네요.
그런데 밑에 자세히 보면 빨간 맛이 느껴지는 양념과 콩나물 그리고 주꾸미가 보여요.
이 와중에 채소 색이 참 이쁘기도 하죠. 😁
반찬은 쌈장과 부추무침, 콩나물 데친 거랑 깻잎 그리고 고추가 나왔는데 이건 반찬이라기보다 비빔밥 재료죠.
싹 다 비벼주겠어. 크으~
시원한 나박김치도 함께.
요즘 날씨에 시원한 나박김치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운 주꾸미 비빔밥을 먹다 보면 먹게 됩니다.
아주 잘 먹게 되죠. 😀
이렇게 어제도 한 상 가득 점심상을 처치(?) 하고 왔네요.
철판에서 자글자글 끓기 시작하면 주걱과 집게를 이용 밑에 있는 주꾸미와 콩나물은 올려주고 위에 있는 채소들은 아래로 내려주면서 끓여주세요.
그럼 채소의 숨이 죽으면서 먹기 좋게 끓기 시작하죠.
이제 주꾸미 먹을 준비가 거의 다 된 거예요.
그럼 비빔밥을 만들어 줘야죠.
비빔밥 재료가 들어있는 대접에 공깃밥을 넣어주고 데친 콩나물과 부추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잘 끓고 있는 주꾸미도 넣어주고 철판 바닥에서 자글자글 끓고 있는 국물!
잊지 말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마구마구 힘 있게!
어허 설렁설렁하지 말고 빠르고 강하게 비벼주세요.
그럼 이렇게 맛있는 주꾸미 비빔밥이 완성!!!
어떻게 한 입 하실래요?
이런 음식은 직접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
처음에는 주꾸미 3인분이 맞나?라는 생각 들 정도로 주꾸미가 적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적은 거 같진 않더라고요.
물론 제 입장에서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7,500원이라는 가격에 채소들로 신선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거 먹으러 회사에 가 봐야겠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건데 왜 눈에서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