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왔어요. 제가 가장 많이 리뷰를 하는 브리츠가 아닌 아이리버 제품입니다. 검색을 해 보면 다나와 기준 아이리버 IR-TWS100은 2018년 11월 등록된 제품인데 제가 가지고 온 제품은 IR-TWS100 S3로 12월 등록된 진짜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네요.
아이리버 사운드 에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IR-TWS100 S3 블루투스 이어폰은 가성비 무선 이어폰 제품이에요. 가성비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만큼 뭔가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거나 노이즈 캔슬링 같은 고급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리 역시 나쁘지 않더라고요. 물론 제가 음향 전문가라던가 귀가 예민한 사람은 아니라서 이 점은 참고해 주시고요.
아이리버 사운드 에어 IR-TWS100 S3는 총 3가지 블랙, 화이트, 핑크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어요. 제가 받은 제품은 블랙인데요. 핑크는 제가 사용하기에 좀 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블랙, 화이트 색상은 리뷰를 한 적이 있어서 은근히 핑크가 오길 바랐는데 무난한 블랙을 수령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 흔히 말하는 스펙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펙 설명은 기본이죠. 블루투스 5.0이 적용되어 있고 IPX5 등급의 생활방수가 가능합니다. 이어 버드 하나의 무게는 4g으로 가벼운 편이고 충전케이스 재충전 2.5회 포함 최대 40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스펙상 기재가 되어 있어요.
그 외 상자 측면에 적혀 있는 아이콘을 기존으로 간단한 특징을 알아보자면
iOS / Android 그 외에 윈도우에서도 정상적으로 페어링 및 사용이 가능하고
터치 컨트롤 역시 가능한데 터치 컨트롤로 음량 조절까지 가능해서 조작 편의성은 만점을 줘도 될 거 같아요.
당연히 음성 통화 역시 가능하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한쪽 이어 버드를 귀에서 빼서 입 근처에 마이크처럼 사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초 페어링 후에는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 버드를 빼는 것만으로 자동 연결이 되는 건 당연하죠.
봉인 씰을 조심스럽게 떼어 내고 상자를 위 또는 아래로 열면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요. 가성비 무선 이어폰이지만 패키지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본체와 구성품은 별도 종이 상자로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고 사용자 매뉴얼은 상자 바닥에 깔려 있네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은 구성품이 그냥 바닥에 뒹구는 채로 패키징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서 구성품이 별도의 종이 상자에 담겨 있는 패키징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전체 구성품을 살펴보죠. 아이리버 사운드 에어 본품과 사용자 설명서 Type-A에서 Type-C로 가는 충전 케이블과 크기가 다른 여분의 이어 팁 두 쌍이 구성품의 전부예요. 이어 팁은 중간 사이즈가 이어 버드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는 별도로 담겨 있는데 저는 현재 작은 사이즈의 이어 팁으로 교체해서 사용 중입니다. 이어 팁은 본인 귀 사이즈에 맞춰서 바꿔 사용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보통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쁘네요. 전체적으로 타원형 디자인으로 귀염귀염해요. 충전 케이스는 제가 사용해 본 무선 이어폰 기준으로는 아주 작은 건 아닌데 그래도 이 정도면 작은 편이죠.
블루투스 이어폰을 최초 사용 시 가장 먼저 할 일은 페어링이 아니고 바로 이거죠. 과충전 방지를 위해 붙여 놓은 스티커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일단 이어 버드를 꺼내고 스티커 제거 다시 충전 케이스에 결한 후 다시 이어 버드를 꺼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되죠. 그리고 페어링을 해 주면 다음부터는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연결이 되는 거 다 아시죠? (. ❛ ᴗ ❛.)
자 그럼 이제 아이리버 사운드 에어 IR-TWS100 S3의 이어 버드를 살펴볼까요. 동글동글한 유선형 형태의 이어 버드입니다. 터치 컨트롤 위치에는 IRIVER가 인쇄되어 있어요. 그리고 일자형으로 이어 버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하나씩 적용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충전 단자가 한 쌍씩, 그리고 좌우 확인이 가능하도록 L, R이 각인되어 있어요.
충전 케이스에 이어 버드를 결합하면 충전 케이스 하단에 4개의 원형 LED가 적용되어 있고 이 LED를 통해서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어 버드에 LED가 있는데 잘 안 보이셨죠. 이렇게 파란색으로 이어 버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어서 페어링 상태라던가 배터리 상태를 간단하게나마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귀여운 디자인이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위에서 조작 편의성은 만점을 줘도 될 거 같다고 했었는데요. 제가 사용해 본 무선 이어폰들은 이어 버드의 버튼이나 터치를 통해서 제공하는 컨트롤 기능이 적은 건 단순하게 전화받기/끊기 음악 재생/정지 만 지원을 하는 경우, 그리고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들은 위 기능 외에 다음 곡, 이전 곡 선택 정도이고 추가되면 음성비서 호출까지인데 사운드 에어 IR-TWS100 S3는 여기에 볼륨 조절 기능까지 제공을 해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조작은 전혀 필요 없고 이어 버드만으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O(∩_∩)O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패턴은 평일 출퇴근하면서 음악 또는 영상을 보는 용도이고 하루에 3~4시간 정도를 사용하는데요. 약 1주일 정도 사용해 본 느낌은 커널형이라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어도 외부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이 되니까 길을 걸을 때는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소리는 깔끔하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음이 강한 편은 아닌 거 같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맑게 들리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이어 버드의 크기가 작은 편이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서 그런지 커널형임에도 귀가 아프거나 거슬리는 거 없이 괜찮은 착용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검색을 해 보니 가격대가 3만 원 후반에서 4만 원 중반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아이리버 사운드 에어도 한 번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