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 이케아의 빌리 책장 조립기
아이들은 커가면서 안 보는 책들도 있고 새로 사는 책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 기존에 책을 담아두던 곳은 모자라고 그래서 주말에 이케아에 가서 책장을 하나 사 왔는데 직접 조립을 해야 합니다. 미루면 하기 싫어질까 봐 바로 조립을 시작했는데 그전에 완성한 제품 사진 먼저 보여드릴게요.
제품 사진에는 역시 모델이 있어야죠. 모델은 늘 그렇듯 큰아들이 해 주었습니다.
자 그럼 조립기 시작합니다. 먼저 박스 사진부터 이 박스 옮기는데 은근히 무겁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한쪽 귀퉁이가 비어(?) 있는 하얀색 나무 판때기가 보입니다.
구성품을 나열해 보면 제일 큰 판때기 2개 비슷한 크기의 판때기 4개 등 판때기들이 있고 나사, 못, 고정할 수 있는 쇠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랑 설명서가 있는데 전문용어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조립은 할 수 있더라고요.
제일 먼저 조립할 건 여기 있는 3개의 판자부터, 각각 판자에 톱밥 뭉친 것 같은 원형 막대를 한쪽당 2개씩 꼽아줍니다.
잘 들어가는 것도 있고 좀 뻑뻑한 것도 있는데 그냥 손으로 힘주어 밀면 들어갑니다.
그리고 제일 큰 판자 2개에 쇠 나사를 각각 4개씩 꼽아줍니다. 이건 나사로 되어 있으니까 돌려서 결합합니다.
그리고 앞서 작업한 판자 3개를 큰 판자 하나에 세워줍니다. 생각보다 구멍의 위치가 정확해서 별 어려움 없이 맞춰서 작업하기가 수월합니다. 레고나 프라모델 조립과 비슷한 느낌인데 단지 많이 크고 조금 무거울 뿐이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걸 꼽아주는데 꼽기 전에 구멍을 보시면 쇠로 된 나사가 튀어나와 있는 게 보이는데 저 플라스틱이 원으로 돌아가면서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가볍게 돌려주면 됩니다. 나사를 끼우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돌려주는 거예요.
반대쪽도 마찬가지!!!
2개의 큰 판자를 다 조립하면 이렇게 틀이 완성됩니다.
튼튼해 보이나요?
판에 있는 홈도 그렇고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저 홈은 책장의 뒤판이 고정되는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렇게, 저 뒤판이 3단으로 접혀 있는데 그냥 펴서 홈에 맞게 밀어 넣으면 저렇게 뒤판이 완성입니다.
하지만 위쪽에는 고정홈이 없으니 들어있던 못 4개를 망치로 꽝! 꽝! 꽝! 고정 완료하고
이제 책을 넣어두기 위해 가로로 고정판을 넣어야 하는데 그 판자를 받치기 위한 고정쇠를 적당한 간격으로 끼워줍니다.
2개의 판자를 끼워서 3단으로 만들어야 하니 양쪽에 4개씩 원하는 간격으로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판자를 고정쇠 위에 올려놓으면 이렇게 되는데 물론 판자에는 저 고정쇠가 끼워지도록 구멍이 있으니 맞춰서 얹으시면 됩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그렇게 3개의 판자를 결합하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조립 시 사용한 도구는 십자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그리고 망치,
못이나 나사, 고정쇠 등은 다 들어있는데 정말 1개의 여유분도 없이 딱 맞게 들어 있습니다. 조립 자체는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으니 책장이 필요한 분들은 도~~ 전하시면 되는데 단 조금 크고 무거워서 땀은 나니까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