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견디고 버티다 보니 어느덧 금요일, 즐겁게 지내던 힘들게 보내던 시간은 흐르는 거죠. 알고는 있지만 어떨 때는 참 시간이 안 가고 또 어떨 때는 너무 시간이 빠르다는 느낌이 있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보내기 바라며 맛있는 점심 꼭 챙겨 드세요.
코로돈 구로디지털단지점
방문일: 2021년 03월 18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6길 111 1층 (우) 08390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도 새로운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만든 고로케 & 돈카츠 코로돈 구로디지털단지점입니다. 여기는 제가 검색을 해서 찾아본 곳인데요. 구로에 오고 나서는 맛있는 돈가스를 먹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무난 무난한 돈가스는 먹어봤지만요. 그래서 돈가스 집을 찾아봤는데 여기가 그래도 나름 평이 괜찮아서 방문을 해 봤어요.
크로켓과 돈가스가 종류별로 있는데 특등심을 제외하면 등심, 안심 가스가 너무 저렴한 느낌이죠? 그래서 단품과 도시락의 차이를 물어봤는데 단품은 말 그대로 돈가스만 그리고 도시락이 우리가 돈가스 파는 곳에서 먹는 그 구성. 밥과 샐러드, 국 등이 포함된 메뉴라고 하네요. 그래도 등심 돈가스가 3,500원이면 너무 저렴하다는 느낌이지 않나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면 돈가스가 큰 건 아니더라고요. o(* ̄▽ ̄*)ブ
제가 주문한 메뉴는 단품이 아닌 도시락이었어요. 등심 돈카츠 도시락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8,000원인데 직접 음식을 받아보니까 왜 메뉴명에 도시락이 붙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릇 안에 밥과 양배추 샐러드, 몇 가지 반찬과 돈가스가 함께 들어 있어요.
이렇게 음식을 받아 보니까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정자에서 자주 갔었던 벤또랑이에요.
과연 벤또랑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돈가스 밑에 밥이 깔려 있는데 밥에는 후리카케 같은 것들이 뿌려져 있고요. 잘게 썰은 양배추 위에는 처음 보는 듯한 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무를 갈고 마늘도 들어간 걸까요? 시원하고 상큼하고 마늘 비슷한 향도 나는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괜찮았어요.
반찬들은 고추장아찌랑 마늘, 단무지와 생강으로 한쪽에 살포시 담겨 있네요.
그리고 등심 돈카츠, 일식 돈가스 치고 두께가 얇은 느낌이긴 하지만 구로에서 먹은 다른 곳들이 평범했다면 코로돈의 돈가스는 그래도 그보다는 조금 더 맛있긴 했어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벤또랑과 비교해서는 부족한 거 같아요.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비싼데 메뉴 구성면에서는 코로돈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제가 구로에서 먹어 본 돈가스들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은 거 같긴 하네요. 새로운 가성비 좋은 돈가스 집을 더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