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좀 멀리 가봤습니다. 구로에서 점심 먹으러 가는 장소는 여기가 제일 머네요. 바로 맘스터치 구로디지털단지역점입니다.
맘스터치 구로디지털단지역점
방문일: 2021년 03월 23일
위치: 서울 구로구 시흥대로 577 1층 (우) 08391
맘스터치는 오랜만이네요. 작년 10월 상암 MBC점 방문이 마지막이었어요. 구로에서도 몇 번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탐방원들이 너무 멀다고 거절당하다가 어제는 승인을 받아서 방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맘스터치에 신메뉴들이 꽤 나온 거 같더라고요. 에그 불고기버거도 나왔고 최근에는 새우 불고기버거도 나왔고요. 맘스터치 가면서는 신메뉴 중 어떤 걸 먹어볼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갔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저는 싸이버거가 포함된 싱글 통다리 세트를 주문했네요.
맘스터치 싱글통다리세트.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맘스터치를 왔는데 맘스터치에서 치킨 버거가 아닌 걸 시키기에는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치킨 그리고 치킨을 먹기 위해서 싱글 통다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맘스터치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싸이버거와 통다리 그리고 음료가 포함된 메뉴인데요. 조금 너무하다 싶은 게 기본 음료인 콜라 변경도 안되고 오로지 사이드나 소스 추가만 가능하더라고요. 전 주로 사이다를 먹는데 이건 아쉬웠어요.
맥도널드에 빅맥. 버거킹에 와퍼가 있다면 맘스터치에는 싸이버거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메뉴죠. 오랜만에 먹어보는 싸이버거. 안에 들은 구성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두툼한 치킨 패티가 있는 싸이버거는 역시 좋네요.
크게 한 입 베어 물면 이렇게 번 안에 양상추와 치킨이 반씩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정말 이만한 버거 찾기도 힘든 거 같아요.
아~ 그런데 싸이버거의 그 하얀 소스 있잖아요. 그게 너무 적게 들어 있더라고요. 어제 탐방원들은 구성은 조금씩 다르게 주문을 했지만 기본인 버거는 전부 싸이버거를 주문했는데 다들 소스가 너무 적다고 하더라고요. 제 메뉴는 통다리 튀기는 시간 때문인지 가장 늦게 나와서 저는 나중에 싸이버거를 먹었는데 확실히 소스가 조금 적은 느낌은 있었어요. 이게 여기 지점만 그런 건지 맘스터치 주인이 바뀌면서 말이 많던데 그로 인해 레시피가 바뀐 건지는 모르겠네요. o(* ̄▽ ̄*)ブ
치킨 버거를 먹었으니 이제 치킨을 먹어볼까요. 싱글 통다리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후라이드 통다리입니다. 전에 내슈빌 핫 통다리는 먹어본 적이 있는데 후라이드 통다리는 어떨지 궁금해서 이번에 한 번 시켜봤어요. 그런데 기분 탓일까요? 내슈빌 핫 통다리보다 이게 더 커 보이네요. 살짝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요즘 양이 줄어서요. `(*>﹏<*)′
소스는 허니 머스터드소스가 나왔는데요. 이 녀석이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겠죠? 그런 기대를 하면서 소스를 다 짜 주고 그럼 식사 다시 시작!
맘스터치 치킨 원산지가 어디일까요? 보통 치킨집에서 먹는 닭다리 하고는 크기가 정말 다릅니다. 살짝 뜨겁기도 해서 끝에만 두 손가락으로 들다가 무거워서 내려놓고 다시 제대로 잡고 들었네요. 제가 좀 여린 편이기도 하지만 크기와 무게에서 오는 만족감이 아주 좋습니다. ( ̄y▽ ̄)╭ Ohohoho.....
미리 튀겨놓은 게 아니고 주문을 하면 그때 튀겨서 나오는 방식이라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만큼 바삭한 닭다리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치킨 버거를 먹고 또 이 큰 닭다리를 먹으니까 느끼함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허니 머스터드로는 부족했습니다. 싱글 통다리 세트에는 싸이버거 대신 불싸이버거가 더 좋을 거 같아요. 아니면 싸이버거에 내슈빌 핫 통다리가 괜찮을 거 같고요. 이런 변경이 가능하도록 싱글 통다리 세트에도 옵션을 적용해 주면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하면서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