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음력 생일을 지내는 사람이 없죠. 우리 집에서도 아내와 두 아이들은 양력 생일을 지내지만 저는 음력 생일을 지낸답니다. 그래서 2021년의 제 생일은 지난 24일이었어요.
충청로로 파견 가기 전까지만 해도 늘 아침을 아이들과 함께 먹었지만 충정로로 출퇴근하기 위해 7시 20분쯤에 나가야 하는 요즘은 늘 혼자 아침을 먹고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집을 나서는데요. 그래도 생일이라고 아내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더니 이렇게 멋스러운 아침을 차려주었어요. 미역국은 당연하고 잡채에 돼지갈비 그리고 체리까지 완벽한 한 상이죠.
그리고 생일이라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가족이랑 저녁이라도 먹으라는 이사님의 배려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은 저녁 밥상. 저는 뭐랑 밥을 먹는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저녁을 먹고 바로 이어지는 건 생일 축하!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저는 훅~
마무리는 아이들의 선물 증정식. 하람이는 페레로 로쉐, 가람이는 카카오.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빠의 취향을 100% 반영한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