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의 결산을 시작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월도 망했어요. 5월에 이어 다음 메인 등록 실패, 일 방문 수 1,000 역시 두 달 연속 실패했네요.
계속 말만 하고 실천을 못 하고 있는데 결국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말고 다른 주제의 글을 꾸준히 발행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거 같은데 1일 2 포스팅이 결코 쉽지가 않네요.
월간 방문 수
하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5월 보다 하루가 적은 6월이었지만 월간 방문 수는 조금 올랐어요.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요. 6월 월간 방문 수는 25,793. 평균 일간 방문 수 850을 기록했어요.
- 검색 유입 비교표
5월
6월
변화
네이버 검색
2,302
2,658
+356
다음 검색
2,045
3,257
+1,212
구글 검색
9,734
8,959
-775
줌 검색
25
40
+15
빙 검색
13
19
+6
야후 검색
0
0
0
기타 검색
0
0
0
가장 영향이 많은 검색 유입 비교를 볼게요. 검색 유입은 전체적으로 다 올랐어요. 네이버도 조금 오르고 다음은 꽤 큰 폭의 상승이 있었네요. 반면 5월에 구글 유입 수 10,000이 깨지고 6월에도 775가 하락하면서 9,000대도 지키지 못하며 구글 유입 수는 8,959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메인 담당자 분에게 버림받고 구글 알고리즘에도 버림받은 걸까요?
인기 글
2021년 6월 인기 글 TOP 20을 살펴보면 그래도 5월보다 방문 수 상승한 이유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5월 인기 글 1위의 조회 수가 600에서 하나 모자른 599의 조회 수로 1위를 차지한 "형상관리(구성 관리)가 뭐지? 개발자만 쓰는 건가요?" 글이었는데요. 6월에는 조회 수 29 상승한 628로 2위로 밀려났고
월간 조회 수 1,350으로 1,000을 넘긴 "처음으로 서큘레이터를 1+1으로 구매했어요. 신일 BLDC 에어 서큘레이터." 글이 6월 인기 글 1위를 차지했어요.
6월 전체 검색 유입이 1,171인데 그 중 다음 검색 유입이 1,113으로 다음에서의 유입이 엄청나네요. 다음 메인 등록으로 인한 직접 유입이 아닌 다음 검색 유입만으로 1,000이 넘는 유입 수를 기록한 건 이 포스트가 처음이네요.
저는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그냥 질러 버진 신일 서큘레이터의 인기가 이 정도로 좋은지는 몰랐어요. 역시 내가 관심있는 거보다 다른 사람들이 관심 있는 걸 써야 하는 걸까요? 제가 워낙 비주류라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건 사람들이 좋아하질 않나 봐요.
2021년 6월 인기 글 3위는 5월보다 월간 조회 수 87 하락한 390을 기록하면서 1계단 하락한 "큰아들 마인크래프트 회원 가입해 주다가 성질 버릴 뻔했네요." 글이 차지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신규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이번 주 기사를 보니까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이라고 해서 윈도우즈, 맥 OS, 리눅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마인 크래프트 자바 버전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마인크래프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대한민국의 사용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꾸준히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기 글 TOP 20에 새로 진입한 글들을 살펴보면
월간 조회 수 266을 기록하며 인기 글 순위 7위로 진입한 "다이소의 3천원짜리 Type-C USB 3.0 OTG 젠더 개봉기" 글이 있네요.
2017년 8월 29일에 발행된 글인데 갑자기 왜 조회 수가 늘어난 걸까요? 월간 조회 수 266 중에서 네이버 검색 유입이 184로 대부분의 유입이 네이버에서 일어났어요. 네이버가 외부 유입 노출을 승인해 주기 시작한 걸까요? 요즘 많은 제품들이 USB Type-C 단자로 바뀌면서 예전보다는 OTG 젠더의 이용률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 같은데 여전히 필요한 환경이 많은 거 같네요.
그리고 8위를 차지한 "우황청심환은 안정제가 아니라네요. 광고에 속고 있었어요." 글도 6월에 인기 글 순위에 새로 진입을 했어요. 이 글은 2018년 2월 27일에 발행한 글인데 6월 인기 글 순위에는 발행한 지 오래된 글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최근에 발행하는 글들보다 예전에 발행한 글들이 더 잘 쓴 글인 걸까요? 예전보다 기록이 저조한 걸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예전 글들은 분석하고 예전처럼 써야 하는 건 아닌지 이건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거 같네요.
6월에 발행한 글 중 인기글 순위에 올라간 글들은 총 13위를 차지한 "갤럭시의 유용한 기능.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 하기 에러 해결." 글과 16위를 차지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와~ 여기 진짜 잘 나오네요. 다래가 우렁쌈밥." 글, 17위의 "시원하게 먹는 돈가스가 있다고? 국수나무 아쿠아 돈가스." 글이랑 18위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점심 한식 뷔페의 고급화. 밥 & 반찬 무한리필 서울역 뚝배기." 글이 있습니다.
4 글 모두 월간 조회 수는 200을 넘기지 못하고 100대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 글 TOP 20위 안에 진입을 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3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한 월에 인기 글 순위에 들어온 걸 보면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예 인기가 없는 건 아닌 거 같죠?
역시 정답은 이미 꾸준하게 하고 있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글을 병행해야 하는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처럼 꾸준하게 발행하라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과 두 개의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시간 확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 게으름을 해결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