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밥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모네 오삼 불고기.
어느덧 금요일. 불금이 아니어도 그냥 좋은 금요일입니다.
어제는 진짜 '밥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점심을 먹었어요.
음식 맛있는 곳에서 식사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와 느낌이 조금 다른 "밥" 잘 먹은 그런 점심을 먹고 왔답니다.
- 이모네
- 방문일: 2021년 07월 08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5 (우) 03751
가정식 즉석 찌개백반 이모네입니다.
탐방원이 맛집으로 추천받았다고 해서 방문한 곳인데요.
그냥 오래된 동네 식당 느낌이죠?
메뉴를 살펴보면 다양한 찌개와 청국장, 북엇국, 제육볶음과 오삼불고기까지 메뉴가 다양합니다.
이 다양한 메뉴 중 우리의 선택은 오삼불고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16,000원이니까 1인당 8,000원이네요.
이번에는 전체 밥상 먼저 보여드릴게요.
푸짐한 오삼불고기 한 상이죠.
상추랑 고추, 호박 볶음 등 흔히 말하는 시골 밥상 느낌이 가득합니다.
한식에는 국이나 찌개가 필수죠.
이모네에서 오삼불고기를 주문하니까 달걀국이 나오네요.
그런데 이 달걀국도 그냥 달걀국이 아니에요.
북어가 들어있더라고요.
북엇국에 달걀을 푼 건지 달걀국에 북어를 넣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뜨거운 국물에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어른의 맛~
오삼 불고기에 상추는 필수고 상추쌈에 고추와 쌈장 역시 필수죠.
호박볶음도 맛있었어요.
그럼 이제 오삼 불고기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돼지고기는 큼직하고 오징어는 꽤 많이 들었어요.
4인분인데 모자라지는 않더라고요.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호박도 맛있었고요.
이렇게 상추에 밥 올리고, 고기 올리고, 오징어도 올려서 한 쌈 크게 입에 넣고 우걱우걱 씹어주고 고추 한 입 서걱 베어 먹고 북어 달걀국 한 모금 들이키니까 캬~
이래서 밥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탐방원들이 밥 볶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밥을 추가하지는 못하고 나왔는데 저뿐만 아니고 다들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던 거 같습니다.
든든하게 맛있는 밥 먹고 싶을 때 찾게 될 거 같은 이모네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