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졌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도 비가 꽤 오는데 차가 엄청 막힐 거 같은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어제 먹고 온 맛있는 점심 이야기 깐쪼네에서 먹고 온 라구 파스타 소개 시작합니다.
- 깐쪼네
- 방문일: 2021년 07월 07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3 (우) 03751
깐쪼네는 벌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첫 방문 때 먹었던 버섯 크림 파스타는 그냥 가성비로.
두번째 먹은 알리오 올리오는 조금 짰지만 버섯 크림 파스타보다는 만족도가 높았고요.
어제 먹은 라구 파스타는 과연 어땠을까요?
지금 보니까 깐쪼네는 파스타만 파는 건 아닌데 가게 되면 파스타만 먹고 있네요.
저는 라구 파스타 6,800원에 포도맛 웰치스 1,500원 추가해서 8,300원 한 상을 받았습니다.
상추 샐러드와 무 피클 그리고 라구 파스타까지 깔끔한 1인 한 상이죠.
라구 파스타가 뭔지도 모르고 주문을 했어요.
안 먹어봤던 거니까 그냥 먹어보려고요.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 번 찾아봤죠.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고기를 나누어 먹기 위해 탕, 국으로 먹는 문화가 발달했듯이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사람이 고기를 나누어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게 저민 고기를 파스타 소스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해요.
처음 본 라구 파스타는 확실히 제가 아는 크림 파스타나 토마토 파스타 하고는 다른 소스를 가지고 있어요.
미트 소스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미트볼이 없는 미트볼 스파게티 느낌이 나는 거 같기도 합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잘 말아서 담은 면 위에 파슬리 가루를 솔솔솔~
뿌리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과 함께 식사 시작!
오호~ 이거 맛있네요.
파스타 면과 함께 잘 볶아진 고기와 양파를 함께 말아먹으니까 괜찮습니다.
왜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맞는 파스타라고 하는 지 알 거 같은 맛이에요.
깐쪼네에서 먹은 세 가지 파스타 중 저는 이 라구 파스타를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에 밥 말아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그런 소스네요.
맛있게 먹었다는 인증 샷 가지고 왔습니다.
사진 찍을 때도 딱히 인식하지 못했는데 지금 보니까 밥은 말지도 않았는데 소스까지 싹 긁어먹었네요.
다른 리뷰들 보면 깐쪼네에서는 알리오 올리오가 가장 평이 좋던데 저는 라구 파스타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깐쪼네 가시면 라구 파스타 이거 한 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