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후지필름 X-S10 개봉기를 발행했었죠.
카메라를 사면 그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몇 가지 액세서리들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이게 없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꼭 사게 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UV 필터인데요.
UV 필터(Ultraviolet filter)란?
자외선을 흡수하여 사진을 선명하게 하는 기능을 하는 필터.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요즘은 사실 이런 기능은 크지 않고 렌즈 보호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UV 필터는 렌즈 보호 용도로 구매해서 장착하고 있고요.
제가 구매한 UV 필터는 켄코 에어 UV 필터입니다. X70에도 이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필터를 쓰는 이유는 한 가지, 저렴해서랍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냥 UV 필터였는데 이번에 검색을 해 보니 켄코 에어 말고 다른 UV 필터들도 그냥 UV가 아닌 MC UV라고 해서 판매가 되고 있네요. 못 보던 MC가 뭔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찾아봤는데요.
UV 필터의 유리 표면을 다중 코팅 처리한 필터를 말합니다. 이렇게 유리 표면을 코팅 처리함으로 빛의 투과율을 높일 뿐 아니라 난반사를 줄여 주어 이미지 화질을 더욱 좋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UV 필터의 개선 버전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 기능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UV 필터는 그냥 렌즈 보호용으로 끼우는 거라서요. ^^;
Kenko AIR MC UV 필터 패키지는 예전과 비교해서 전혀 달라진 건 없어요. 그냥 동일한 패키지 디자인에 MC 문구가 추가만 된 거 같습니다.
개봉을 해 보면 이렇게 거대한 필터가 모습을 보입니다. X70 때 사용한 49mm와 비교하면 거대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XF 16-80 렌즈 구경이 72mm라서 크기 차이가 상당하네요.
그럼 필터를 장착해야죠. 며칠 가지고 다니면서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요. 아무래도 렌즈 가격이 비싸니까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네요.
필터를 장착하면 이렇게, 테두리에 Kenko AIR MC UV 72mm라고 인쇄되어 있는 게 보이고 렌즈가 조금이긴 하지만 길어졌어요. 추가 렌즈를 언제 구매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이렇게 XF 16-80과 UV 필터만으로 잘 지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