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을 다닌 지는 오래됐는데 블로그를 통해 소개는 처음 하는 듯합니다. 차 없으면 가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주변에 추천을 해도 잘 안 다녀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저는 종종 가는 곳인데 누룽지 닭백숙, 누룽지 오리백숙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진 찍는 사이에 아내와 큰아들은 먼저 들어가 버리고 작은 아들은 한번 쳐다봐 주지만 그걸로 끝! 엄마랑 형 따라 먼저 들어가 버리네요.
손님들이 좀 있어서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 그냥 앉은자리에서 2층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찍어봤습니다.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전부 3가지로 누룽지 오리백숙이랑 누룽지 닭백숙 그리고 쟁반막국수가 큰 거랑 작은 거 이렇게 있는데 저랑 같이 왔던 사람들이 오리백숙이나 닭백숙 맛없다고 한 사람들은 없었는데 쟁반막국수는 평이 좀 나뉘더군요. 선택은 알아서 ^^;;;
반찬이 많이 나오는 건 아닌데 맛있습니다. 요 깍두기랑 갓김치가 인기가 좋아요.
여기 겉절이도 괜찮습니다. 맛나요 ^^
그리고는 고추랑 동치미가 나오는데 동치미는 와~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제 입맛 기준입니다.
그리고 나온 닭백숙입니다. 아 반찬은 먹기 전에 사진으로 남겼는데 닭백숙이랑 누룽지는 먹기 전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음식 나오면 일단 애들 먹기 좋게 잘라서 개인 그릇에 덜어줘야 하기 때문에 온전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사진 찍는 게 많이 느린 것 같네요 --;;;
백숙과 함께 나온 누룽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남성 성인 3~4명이 먹는 양을 아이들하고 먹다 보니 누룽지는 늘 남는데 이번에는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포장이 되더라고요. 처음 해 봤습니다. ^^
식당 밖에는 요렇게 토끼랑 닭들이 있어서 밥 먹고 나서 아이들이 토끼한테 풀도 뜯어다 주고 배춧잎도 뜯어다 주고 좋아라 해요.
동전 넣고 타는 전동차도 있는데 오늘은 Pass!!!
그리고 요건 생긴 지 얼마 안 된 연못(?), 어항(?) 뭐 그런 건데 지난번에는 개구리들이 잔뜩 있더니 이날은 한 마리도 안 보이고 금붕어랑 미꾸라지들만 있더군요.
이렇게 밖에 벤치들이 있는데 밥 먹고 나서 원두커피머신이랑 자판기 커피 또는 3색 아이스크림(뭔지 아시죠?)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제공합니다. 그러니 입맛에 맞게 가져다 드시면 되죠.
아~ 가을이나 겨울 저녁때 가시면 저기서 군고구마도 구워 먹더라고요. 모닥불 피워서! 전 한 번도 안 먹어 봤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