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어제까지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을 보고 있었답니다. 바로 하람이와 가람이가 고구마순 껍질 벗기는 모습이요.
고구마순 무침을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사실 고구마순 껍질 까는 게 너무 귀찮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아내가 아이들에게 고구마순 까는 걸 너희들이 할 거면 사겠다고 했더니 둘 다 그러겠다고 열성적으로 외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구매를 했고 수요일에 택배가 도착을 한 거 같아요. 퇴근을 하면 아이들이 이렇게 고구마순을 까면서 "아빠~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답니다.
덕분에 금요일 저녁에 이렇게 아이들이 까고 아내가 무친 맛있는 고구마순 무침을 저는 꽁으로 맛볼 수 있었죠. 그런데 아직도 많이 남았던데 언제 다 깔 수 있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