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평일인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지 않았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출근을 안 했다는 건데요. 어제 출근하던 중 화요일에 외부 사무실에 방문을 했었는데 거기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출근 중에 받았어요. 그래서 다시 차를 돌려서 PCR 검사를 받으러 갔고 집에만 있었네요. 다행히(?) 음성 결과 나왔다는 문자를 받고 오늘은 출근합니다. ㅜㅜ
롯데리아 서대문역점
방문일: 2022년 01월 25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27 1층 (우) 03735
그래서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는 어제가 아닌 그제 방문했던 롯데리아 서대문역점인데요. 여긴 충정로 와서 두 번째 방문이네요. 작년 10월 19일에 방문해서 한우 불고기 버거를 먹었던 적이 있죠.
롯데리아 서대문역점이 사무실에서 꽤 거리가 있거든요. 지하철 역 한 정거장 거리인데 이날 혼밥을 해야 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혼밥을 못(?) 아니 안 합니다. 그냥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게 싫어서요. 그래서 그나마 수월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아간 곳이 바로 롯데리아 서대문역점이었어요.
이날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메뉴는 와규-에디션Ⅱ 콤보와 화이어윙 2P 였는데요. OK Cashbag 앱에서 받을 수 있는 롯데리아 할인 쿠폰에 와규-에디션Ⅱ 콤보 20% 할인 쿠폰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걸 선택했고 사이드로는 할인 없이 화이어윙 2P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총 점심 값은 9,200원(와규-에디션Ⅱ 콤보 6,500원 + 화이어윙 2P 2,700원)이 나왔네요.
그런데 롯데리아 할인 쿠폰이 세트보다 콤보가 더 많긴 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세트 쿠폰은 아예 없더라고요. 감자 수급이 부족하다고 하더니 세트 쿠폰은 이제 더 이상 발행을 안 하는 걸까요? 흠~
와규-에디션Ⅱ는 2017년 6월 23일 출시한 와규 오리지널을 2019년 6월 10일에 번과 소스를 변경해서 가격을 낮추고 재출시한 버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전에 출시했다는 와규 오리지널도 기억이 안 나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햄버거 포스트가 발행되면 햄버거 전문 블로거이신 "히티틀러"님이 찾아 주실 테니까 댓글에 설명해 주시지 않을까요?
그럼 제가 먹어 본 와규-에디션Ⅱ에 대해 간단히 전달해 드려 볼게요.
포스트를 하기 전 다른 와규-에디션Ⅱ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는데 찾아보니까 저 잘못된 와규-에디션Ⅱ를 먹었네요. 원래 구성은 참깨 번에 와규 패티, 슬라이스 치즈,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 스테이크 소스가 들어 있어야 하지만 제가 먹은 와규-에디션Ⅱ에는 슬라이스 치즈가 없거든요. 이게 출시 당시랑 비교하면 가격은 오르고 치즈는 빠진 건지 아니면 롯데리아 서대문역점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맛은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롯데리아 햄버거였어요. 특별함이라면 와규-에디션Ⅱ가 되면서 추가되었다는 스테이크 소스가 괜찮았다는 정도? 왜 수제 버거 먹을 때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패티의 육즙이잖아요? 롯데리아 와규-에디션Ⅱ에서는 스테이크 소스가 그 육즙을 대신한다고 하면 너무 과한 표현일까요?
한 입 베어 먹었을 때 그 소스의 맛이 저는 꽤 괜찮았거든요. 패티가 100% 호주산 와규라는데 솔직히 패티의 특별함은 모르겠고 그냥 스테이크 소스가 좋았다는 게 제가 느낌 와규-에디션Ⅱ의 특별함이었어요.
사이드로 시킨 화이어윙은 솔직히 이름을 포스팅하면서 영수증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주문할 때는 그냥 키오스크에서 사진 보고 가격 맞추면서 주문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름이 화이어윙이었네요. 어쩐지 맵더라고요.
와규-에디션Ⅱ를 다 먹고 한 입 딱 베어 먹었는데 입안에 매운 기운이 돌더니 2개 다 먹고 나니까 제법 매운맛이 남더라고요.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워낙 치킨을 좋아하기도 하고 패스트푸드 치킨이 또 치킨 전문점 치킨과 다른 매력이 있잖아요.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 있긴 한데 오랜만에 롯데리아에서 맛있게 먹은 사이드 메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