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부터 다양한 단품 요리까지 먹을 수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 CHILI N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왔어요.
10개월 만의 방문인데 일단 외부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네요.
- 칠리엔
- 방문일: 2022년 03월 07일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 123호 (우) 08390
여긴 태국음식전문점이라는 적극적인 어필을 하는 칠리엔의 입구 모습입니다.
점심을 늦게 먹으러 가니까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칠리엔의 메뉴판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앗!
가게 이름이 칠리엔이 아니고 칠리앤이었던 건가요?
카카오맵에도 가게 밖 세움 간판에도 칠리엔이라고 되어 있는데 메뉴판에는 "안녕하세요. 칠리앤입니다."라고 적혀 있네요. 칠리앤이 오타인 거겠죠?
아무튼 메뉴를 살펴보면 일단 1인 세트 메뉴 구성은 동일한데요.
역시나 칠리엔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일괄적으로 1인 세트는 1,000원씩 2인 세트는 2,000원씩 올랐네요.
저는 오랜만의 방문이니 칠리엔의 가성비 메뉴인 1인 세트 S1을 주문했는데요.
6,800원일 때는 정말 최고의 가성비 메뉴였는데 7,800원은 음~
아무튼 제가 주문한 1인 세트 S1은 소고기 쌀국수(S)와 볶음밥이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요.
여기에 서는 달걀 프라이(1,000원)를 추가했어요.
그럼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쌀국수와 하트 모양의 볶음밥이 함께 나오는데요.
칠리엔의 볶음밥은 이렇게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게 포인트죠.
감칠맛 나는 볶음밥이 아닌 담백한 맛의 볶음밥인데 쌀국수와 함께 먹으면 든든하게 먹기 좋아요.
달걀 프라이를 추가한 이유는 바로 이거죠.
반숙으로 나오는 달걀 프라이.
노른자를 톡 터트려주면 이렇게 노른자가 흘러내려 볶음밥의 밥알을 코팅해 주는데요.
이러면 담백한 볶음밥에 달걀노른자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저는 더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의 볶음밥은 사이드 메뉴이고 이게 메인일걸요?
바로 소고기 쌀국수!
사이즈는 S
양이 많지는 않지만 소고기는 꽤 들어 있어요.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 걸까요?
쌀국수의 느낌(?)이 많이 약해진 거 같아요.
그냥 숙주나물 들어간 국수를 먹는 느낌?
밥 먹기 전까지 라테를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그래도 소고기 들어간 따뜻한 국물의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먹은 점심.
이 정도면 점심 잘 먹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