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중반을 넘어선 목요일이네요.
이번 주는 살짝 힘이 들어서 빨리 주말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 프로젝트에 비하면 객관적으로 힘든 건 아닌데 주관적으로는 지금 하는 것 역시 힘드네요.
그렇지만 직장인이고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오늘도 맛있는 점심 먹고 제 할 일 문제없이 처리하면서 보내야겠죠?
- 홍콩반점0410 등촌시장점
- 방문일: 2022년 05월 18일
-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7길 10 2층 (우) 07947
어제 점심을 먹은 곳은 홍콩반점 0410 플러스입니다.
최근 방문이 2020년 5월이니까 2년 만에 찾은 백종원의 홍콩반점입니다.
2년 전 저의 첫 중화냉면을 홍콩반점에서 먹었었죠.
2년 만에 찾은 홍콩반점인데 분당정자점과 다르게 등촌시장점의 홍콩반점은 메뉴가 단출합니다.
등촌시장점의 메뉴가 단출한 건지 2년 만에 홍콩반점의 메뉴가 단출해진 건지는 다른 지점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홍콩반점 0410 플러스 등촌시장점의 실내는 이렇습니다.
작지는 않지만 아주 넓은 건 아니고 그냥 중간(?) 규모의 크기라고 하면 될까요?
제가 주문한 점심 메뉴는 짜장밥입니다.
가격은 7,000원.
다른 중국집에서는 밥 종류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어제는 밥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짜장밥을 주문했어요.
짜장밥과 함께 나온 짬뽕국물은 그냥 있던 걸 주는 게 아니고 한 번 끓여서 나온 거 같아요.
뜨끈한 짬뽕국물이 좋았습니다.
건더기도 차별(?) 없이 제대로 담아서 나왔어요.
윤기 자르르 흐르는 짜장과 오므라이스처럼 밥 전체를 덮은 달걀 프라이가 맛있어 보이는 짜장밥입니다.
처음 홍콩반점에서 짜장밥을 주문했을 때 당황했던 게 바로 이 흰밥이었어요.
짜장밥을 주문했으니 당연히(?) 흰밥이 나오는 게 맞는데 오므라이스처럼 덮인 달걀 때문에 순간 달걀 속에는 볶음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냥 흰밥이었던 거죠.
짜장밥도 짬뽕국물처럼 막 만들어서 나온 거 같은 뜨끈함이 좋았어요.
달걀과 함께 뜬 밥을 짜장 소스에 슥슥 비벼서 한 입 넣으니까 입안이 따뜻해지면서 짜장 소스의 단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집에서 밥 먹으면서 안 먹어도 되지만 막상 안 먹고 나오면 조금 아쉬운 탕수육까지.
홍콩반점의 탕수육은 무조건 부먹이죠.
저는 찍먹, 부먹 선호하는 거 없이 먹지만 찍먹이신 분들은 홍콩반점 탕수육 싫어하실까요?
탕수육은 동일한 크기는 아닌데 그래도 조각이 큰 건 이 정도의 고기가 들어 있네요.
이 정도면 적당한 탕수육 크기죠?
2년 만에 찾은 홍콩반점에서의 점심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들이 막 조리해서 나온 듯 온기를 품고 있어서 더 맛있게 먹고 온 거 같아요.
담덕이의 탐방일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도 온기가 느껴지는 마음 따뜻해지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라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끝!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