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 휴가거든요. 그런데 이게 휴가가 맞나 싶네요. 아이들이 모두 확진이라 외출 불가. 회사에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화가 오고 심지어 내일까지 휴가인데 내일은 전 프로젝트지로 출근 확정. 이런 상황이 너무 싫네요.
뭐 아무튼 먼저 격리한 가람이의 격리 해제일이 어제였거든요. 1주일간 집에만 있었던 가람이를 위한 외출을 했습니다. 가람이랑 단 둘이 외출을 한 건 어제가 처음인 거 같아요.
아내가 가람이 데리고 가서 먹고 싶은 거 사주라고 알려준 곳이 오목천동에 있는 카페 하이라이트였어요.
카페 하이라이트
방문일: 2022년 07월 28일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75번길 70-18 (우) 16640
가람이를 데리고 도착한 카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카페지만 요즘 워낙 대형 카페들이 많아서 그런 곳과 비교하면 대형이라고 하긴 그렇고 중형 카페라고 하면 될까요? 카페보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카페 하이라이트는 식물원의 온실 같이 생긴 카페입니다.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고 두 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계산하는 곳 위쪽으로는 복층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복층 공간은 안전을 위한 노 키즈존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복층 올라갈까 하다가 1층 야외 테이블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씨 선선한 가을에는 밖에 앉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주문을 해야겠죠. 주문하는 곳 옆에 빵이 보이는데 원래 빵 종류가 적은 건지 빵이 다 떨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테이블의 절반 정도는 비어 있고 위 사진에 있는 게 전부였어요.
가람이에게 모든 선택권을 줬더니 고른 빵은 레몬 마들렌과 브리오슈 식빵을 가져왔습니다. 빵을 들고 음료를 주문하러 계산하는 곳으로 이동.
어라! 그런데 음료 메뉴에 에이드나 스무디 같은 메뉴가 전혀 없네요. 커피 메뉴는 엄청 다양하고 많지 않은 차가 있을 뿐 음료 메뉴가 많지는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결국 가람이는 음료를 포기하고 생망고빙수를 주문하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카페 하이라이트에서는 아메리카노 주문 시 플랫 블랜딩과 코니 블랜딩 두 개의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플랫 블랜딩으로 주문했어요.
앞에 주문이 밀렸던 건지 생각보다 오랜 기다림이 지나고 진동벨이 울려서 받아온 디저트를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