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날.
하람이까지 격리 해제가 되면서 온 가족 외출이 가능해진 날.
한산: 용의 출현을 보러 극장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극장에서 영화 보고 하람이는 못 갔던 카페 가서 음료도 한 잔 마셨으니 이제 밥 먹으러 가야죠.
- 구좌리 얼크니손칼국수 화성점
- 방문일: 2022년 07월 31일
- 위치: 경기 화성시 세자로 481 (우) 18324
온 가족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아내가 가고 싶어 했던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랍니다.
2017년에 아내랑 둘이 왔던 게 마지막인 거 같으니까 5년 만의 방문입니다. 😅
오랜만에 왔더니 실내도 바뀌었네요.
전에는 좌식 자리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전부 입식으로 바뀌었어요.
메뉴는 손칼국수 단일 메뉴입니다.
곁들임 메뉴로 왕만두가 있고 전에 없던 새우만두가 생겼네요.
새우만두를 포함 다른 메뉴들은 다 추가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돼요.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의 반찬은 김치 하나입니다.
이게 겉절이처럼 익지 않은 김치거든요.
전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이 김치는 손칼국수랑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계속 집어 먹었네요.
주문한 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게 손칼국수 3인분이에요.
이름은 손칼국수인데 샤부샤부처럼 먹을 수 있어요.
육수에 채소와 버섯이 가득.
저랑 아내는 하얗게 보다는 빨갛게를 더 좋아하는데 아이들 어릴 때는 하얗게를 먹었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빨갛게를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육수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고 살짝 데쳐서 건져 먹습니다.
이건 샤부샤부 같죠.
그런데 가격이 10,000원.
2017년에 8,000원이었으니까 2,000원만 오른 거면 가격 방어(?) 엄청 잘한 거 같아요.
입맛에 맞게 건져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이게 참 맛있습니다.
이날 비도 오고 날이 더운 편이었는데 실내가 시원해서 뜨겁고 얼큰한 걸 먹어도 힘들지 않았어요. 😊
함께 나온 손칼국수까지 넣어서 먹다가 이렇게 별도 그릇에 담아냈다는 건?
네~ 볶음밥을 먹을 준비가 끝났다는 거죠.
아시죠? 한국인은 아무리 배부르게 먹었다고 해도 볶음밥 먹을 배는 따로 준비되어 있다는 거.
볶음밥 안 먹고 가는 분 절대 없을 겁니다.
물론 우리 가족도 볶음밥 먹고 왔죠.
볶음밥은 이렇게 재료만 담아서 가져다주는데요. 그럼 직접 볶아야 합니다.
제가 꽤 잘 볶습니다.
국자를 이용해 센 불에 빠르게 볶아주고 고르게 펴 준 후 약 불로 수분을 날려 주면 준비 끝!
각자 그릇에 덜어서 맛있게 싹싹 긁어먹어야 식사 끝~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의 볶음밥은 다른 볶음밥과는 다르게 빨갛지 않은 볶음밥인데 이것도 참 별미랍니다.
7월의 마지막 날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가족 나들이의 마무리를 했네요.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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