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 됐나요? 화성시 봉담읍에 수원대 근처에 새로운 돈가스 가게가 생겼습니다. 생활밀착 맛집 지금 우리 돈까스회관입니다.
돈까스회관 화성봉담점
방문일: 2022년 07월 09일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안길 39 (우) 18321
여길 포스팅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여기가 사실 작은 어머니가 창업을 하신 곳이거든요. 그래서 괜히 오해받을까 싶어서 포스팅을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맛집 포스팅하면서 자주 하는 말이지만 맛은 주관적인 거고 어차피 담덕이의 탐방일지가 그렇게 영향력 강한 블로그도 아니니까요.
친척이 하는 곳이지만 내돈내산! 현금으로 결제하고 현금영수증까지 끊고 리뷰하는 거니까 참고만 해 주세요.
먼저 돈까스회관의 메뉴입니다. 가게가 작은 편은 아닌데 테이블은 없다고 보시는 게 맞아요.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있는데 의자가 3개였나? 그 정도고요. 포장, 배달 전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주까지는 배달 준비가 안돼서 배달은 못하고 있었다는데 이번 주에는 배달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도시락 메뉴도 있지만 단품으로 돈가스 1장도 판매를 하는 곳인데요. 세트 할인메뉴도 있어서 저는 세트 메뉴로 포장을 해 왔습니다.
패밀리 세트에다가 왕새우튀김 6개 추가하고 회관떡볶이는 비조리로 사 왔습니다. 낱개로 보면 얼마 안 하는 거 같은데 가장 비싼 메뉴인 패밀리 세트에 이것저것 추가하니까 와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패밀리 세트가 23,000원이고 왕새우튀김 6개 14,000원 그리고 회관떡볶이 6,000원까지 해서 43,000원어치 포장입니다.
먼저 돈까스회관 국물떡볶이. 이건 포장한 당일에는 돈가스만 먹는 걸로 너무 배불러서 나중에 먹었는데요. 떡볶이 괜찮던데요. 달달하게 매운 기본적인 국물 떡볶이인데 떡이 조금 특이했어요. 포스팅할 때 사용하려고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떡볶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잔뜩 사 온 돈가스 보여드릴게요.
아! 돈가스 보기 전에 먼저 소개할 게 하나 더 있었네요. 바로 다양한 돈까스회관 소스들. 옛날 경양식 돈가스 소스부터 타르타르소스, 달콤 소스, 매운 소스 크림 머스터드소스와 불타는 매운 소스까지 다양한 소스들이 있습니다. 가격에 따라서 소스를 제공하고 개별 구매를 해야 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조카 부부가 와서 사 간다고 소스는 종류별로 챙겨주셨어요. 😁
그럼 이제 정말 돈가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돈가스는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 안 했거든요. 어차피 체인점 돈가스라서 그냥 기본은 하겠지 했는데요. 최근에 우리 집에서는 아내가 일주일에 한 번인가 돈가스 푸드 트럭이 오니까 거기에서 몇 장씩 사서 아이들 반찬으로 먹곤 했기 때문에 그 돈가스 수준 정도만 되면 나쁘지는 않겠다 했는데 오~ 기대 이상입니다.
포장을 뜯은 상태로는 새우튀김만 구분이 가지 어떤 게 등심 돈가스고 어떤 게 생선 가스인지 전혀 구분이 안 가서 가위로 잘라서 확인하면서 먹었는데요.
새우튀김, 치킨가스, 생선가스, 치즈돈가스까지. 훌륭합니다. 새우튀김은 바닷가에서 파는 새우튀김에 비하면 크기는 작은데 기름이 깨끗해서인지 몰라도 눅눅함 없이 정말 맛있는 새우튀김이었고요. 치킨 가스나 생선가스는 가성비 훌륭합니다. 속에 들어 있는 치킨이나 생선 모두 얇지 않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제대로네요.
그리고 치즈 돈가스도 제 취향입니다. 최근 다른 곳에서 먹은 치즈 돈가스는 아무리 치즈 돈가스라도 돈가스인데 돼지고기가 얇디얇아서 이게 돈가스인지 치즈 가스인지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돈까스회관의 치즈 돈가스는 돼지고기 반, 치즈 반이라서 돈가스 중심으로 치즈가 서포트하는 제 기준에서는 제대로 된 치즈 돈가스였어요.
그리고 아마도 시그니처 메뉴겠죠? 등심 돈가스. 이것도 괜찮습니다. 만족스러워요. 고기는 두툼하지만 튀김옷은 두껍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졌어요.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멘치카츠. 전 예전에 먹어봤지만 아내랑 아이들은 처음 먹어본 건데요. 쉽게 말하면 고기 완자 튀김이라고 보면 되는 음식이랍니다. 이건 사실 맛없기가 힘든 음식인데 역시 잘 튀겨졌어요.
하람이는 워낙 잘 먹는 아이라서 당연히 잘 먹었고 가람이도 잘 먹는 아이지만 이상하게 돈가스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날은 너무 맛있다고 아내랑 제가 놀랄 정도로 최고라고 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아무래도 튀김옷이 얇고 겉에 튀김이 딱딱하지 않고 바삭한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좀 덜했던 거 같아요.
너무 많이 사 와서 나중에 먹을 때 어떻게 하는지도 적어왔는데 한 끼 먹고 식탁에 남겨둔 건 저랑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결국 당일에 다 해치워 버린 돈까스회관의 패밀리세트와 새우튀김이었습니다.
돈까스회관 검색해 보니까 지점이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도 꽤 많더라고요. 한 번 검색해 보시고 다양한 돈가스 메뉴가 있으니까 한 번 드셔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가족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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