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마 시작인 건가요? 뭔 비가 또 이렇게 내리는지...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내리네요. 태풍 소식도 있는 거 같고. 오늘까지 비가 온다고 하던데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어제 먹은 점심 메뉴 텐동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종로점
방문일: 2022년 08월 30일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12길 23 1층 (우) 03190
을지로 파견 와서 첫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소개해 드렸던 곳이죠. 에도마에텐동하마다 종로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았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메뉴가 바뀌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메뉴가 단출해지고 메뉴판 디자인이 보기 좋게 바뀌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보다 제가 놀란 부분은 바로 가격.
8월 2일에 방문했을 때는 텐동 가격이 10,00원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8월 30일 방문했더니 가격이 13,000원. 무려 30% 인상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른 건 알고 있지만 30%라니... 물론 가격만 오른 건 아니고 구성이 바뀌긴 했는데요. 가지와 팽이버섯, 고구마가 추가되었는데 이것만으로 납득하는 손님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네요. 여전히 손님이 많기는 했지만요.
텐동 구성은 바뀌었지만 반찬(?)은 똑같습니다. 고추지다짐과 장국.
가격이 오르기 전에도 메뉴는 텐동 하나만 선택 가능한 가격대였는데 기다리면서까지 들어와서 그냥 나갈 수도 없고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이전보다 조금 더 푸짐해진 걸까요? 예전 포스트 사진과 비교해보니 전에는 그릇 안으로 가득했는데 지금은 그릇을 살짝 넘칠 정도네요.
이 와중에 머리까지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타이거 새우는 반갑습니다. ㅋ
가격이 오르면서 추가된 가지 튀김과 팽이버섯 튀김은 따로 담아봤는데요. 여기에 고구마가 추가되면서 3,000원이 오른 거죠. 네 그렇습니다.
모양도 특이하고 식감도 좋은 에도마에텐동하마다의 관자&오징어 튀김.
그리고 아무리 봐도 이건 실패한 듯한 온천 계란까지. 맛이나 이런 건 당연히(?) 크게 달라진 건 없고요. 전에는 김 튀김이 살짝 눅눅했던 아쉬움만 전하고 리뷰를 마쳤는데 이번에는 세세하게 한 번 짚어볼게요.
일단 김 튀김. 제 건 바삭해서 조금 나아졌나 싶었는데 저 포함 5명의 탐방원 중에 김 튀김이 눅눅한 사람이 있었고요. 온천 계란은 1명은 반숙, 나머지 4명은 완숙으로 제가 알고 있는 텐동의 온천 계란과는 다른 상태를 보여줬습니다. 온천 계란은 톡 터트려서 흘러내리는 노른자와 간장밥을 비벼서 먹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나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김 튀김이나 온천 계란은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음식 상태가 다르게 나오는 거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는 음식 값이 올랐으면 서비스나 품질 역시 가격에 맞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격은 오르고 음식 상태는 들쑥날쑥하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오른 가격에 조금 세게 적은 느낌도 있지만 제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이왕 오른 가격 그에 맞는 맛있는 텐동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 클릭 부탁드리고 위에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아래에서는 네이버 이웃 추가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