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원에 구매한 디지털 캘리퍼 소개합니다.
꽤 된 거 같은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개 US $4.99라는 행사를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지하상가 또는 쇼핑몰 같은데 보면 커다란 테이블에 다양한 액새서리 제품들 펼쳐 놓고 3개 1만 원으로 묶음 판매 하는 것과 비슷한 건데요. 게다가 해외 배송인데 5일 이내 배송을 해 준다고 해서 저도 3개 골라봤거든요. 그런데 와 9월 11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도착은 9월 14일 오후, 4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가능하네요. O.O
제가 주문한 제품은 삼각대 기능을 지원하는 셀카봉 2개와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스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이 3개 제품을 한 번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운데 있는 버니어 캘리퍼스만 살펴보고 다음 포스트에 두 개 셀카봉을 소개해 드릴게요.
흔히 탄소섬유라고 불리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다는데 어느 부위가 카본 파이버인지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특히 뒷면은 그냥 저렴해 보입니다. 최소눈금 0.1mm, 오차 ± 0.2mm, 배터리는 SR44/LR44 규격의 동그란 수은 전지가 하나 사용되고요.
제일 많이 보게 될 앞쪽은 이렇게 생겼어요. 얼핏 보면 미니 디지털 탁상시계 같은 게 자에 달려 있는 모습이네요. 디스플레이 크기는 제가 직접 재 본 거로는 대각선으로 4cm 그러니까 1.57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요.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3개의 버튼이 달려 있는데 상단에 있는 파란색 버튼은 mm/inch 변환 기능의 버튼이고 아래에 있는 붉은 버튼은 전원을 켜고 끄는 기능, 노란색 버튼은 0점을 설정하는 기능을 하는 버튼입니다.
전원 버튼이 있지만 전원 버튼 없이 캘리퍼를 측정하기 위해 벌리기만 해도 전원은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가격대비 이런 편의 기능은 좋은 거 같아요. 첫 실행 시 영점이 잘 안 맞는 거 같아서 저 벌어지는 부분을 딱 맞게 붙여 준 후 노란색 ZERO 버튼을 눌러주면 이렇게 영점이 맞춰집니다.
그리고 정확히 1cm만큼 벌려 주면 10.0mm, 0.39in로 표시가 되는 걸 확인했네요. 이런 단순한 캘리퍼로는 여러 측정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제가 어디 전문용으로 쓸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또는 리뷰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할 거 같아요. 앞으로 리뷰할 때는 스펙상 외관 사양과 함께 제가 직접 측정한 것도 비교해 보는 것도 할 수 있게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