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음식/카페 관련해서는 마지막 포스팅이겠네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테라로사 제주 서귀포점입니다.
테라로사는 국내에 커피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고 아내가 얘기하면서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이죠.
그래서 밥 먹고 바로 출동!
일단 첫 느낌은 '여기가 카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 뭔가 유럽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늘 그렇듯이(?) 사진을 보니까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에 제주 여행하다 보면 너무도 흔히 볼 수 있는 감귤들이 보입니다.
제가 간 날은 보슬비가 내려서 밖에 앉아 있을 수 없었지만 볕이 따뜻하게 드는 날은 밖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풍경이네요.
그리고 카페가 천장이 엄청 높아요.
저렇게 높은 벽 하나가 다 창으로 되어 있고 천정도 높아서 와~ 소리가 그냥 절로...
안쪽으로는 약간 방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고 대부분은 저렇게 개방이 되어 있는데 테이블만 있는 것도 아니고 소파도 있고 낮은 티테이블(?) 같은 형태의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져 있어요.
2층 높이에는 저렇게 책들로 꾸며져 있고 군데군데 골동품처럼 보이는 액세서리들도 보인답니다.
하람이 뒤에 보이는 저런 커피 볶는 기계도 보이는데 장식용인지 실제 사용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들이 마실 리얼 허니 레몬티까지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리고 제가 먹어보고 싶어서 시킨 체리 크랜베리 브라우니.
카페에서 시키는 조각 케이크류는 가격이 비싸서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런 카페 오면 왠지 다른 맛일 거 같아서 먹어보게 됩니다.
너무 작아서 먹을 것도 없었지만 ( 제 기준 --;; )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주 잘 먹어요 ^^
리얼 허니 레몬티까지 맛있게 잘 먹고 편하게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
기회가 된다면 테라로사 다른 지점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럼 테라로사 탐방일지 끝!